농식품부, 벌마늘 등 저품위 마늘 시장격리…수급안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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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벌마늘·쪽마늘 등 저품위 마늘을 시장격리 조치하는 등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6일 밝혔다.
관측센터는 마늘 크기가 크는 시기에 큰 일교차와 수확기에 잦은 강우 등으로 전년보다 품질이 우수한 상품(上品) 비율이 감소했다고 봤다.
특히 벌마늘, 쪽마늘 등 등외로 분류되는 저품위 마늘 출하량도 증가했고 경매가도 매우 낮게 형성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가격이 낮고 판로가 어려운 저품위 마늘에 대해 시장격리 등을 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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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벌마늘·쪽마늘 등 저품위 마늘을 시장격리 조치하는 등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6일 밝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관측센터) 7월호에 따르면 올해 마늘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4.0% 증가한 2만4629㏊로 집계된다. 평년보다는 3.9% 감소했다. 이에 따라 생산량은 31만2000t으로 평년보다 6.3% 감소하지만 전년보다는 7.4%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관측센터는 마늘 크기가 크는 시기에 큰 일교차와 수확기에 잦은 강우 등으로 전년보다 품질이 우수한 상품(上品) 비율이 감소했다고 봤다. 또 병해 및 벌마늘 등 생리장해 발생이 증가해 전반적인 작황은 평년보다 부진하다고 분석했다.
또 대서종 주산지인 창녕·합천 지역 마늘 산지 공장의 첫 거래인 지난 1일 등급별 경락가(경매 시장에서 매도인이 판매를 결정한 가격)가 전년보다 낮게 형성됐다. 특히 벌마늘, 쪽마늘 등 등외로 분류되는 저품위 마늘 출하량도 증가했고 경매가도 매우 낮게 형성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가격이 낮고 판로가 어려운 저품위 마늘에 대해 시장격리 등을 조치한다. 저품위 마늘 수매는 채소가격안정제를 통해 출하 연기(산지농협 저장보관)하고 물량·등급·가격 등은 주산지협의체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채소가격안정제 미가입 농가는 해당 지자체와 생산자 단체에서 자체 처리하는 방안을 협의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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