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고 위해 상반기 64개사 사명 바꿨다

현대중공업=>HD현대중공업, 롯데제과=>롯데웰푸드 등

이미지 개선과 해외 시장 진출 등을 위해 상호를 바꾼 상장사가 올 상반기 64개사로 집계됐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상반기에 상호를 변경한 상장회사가 총 64개사로 전년동기(66개사) 대비 3.0% 감소했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년 대비 5개사 늘어난 20개사, 코스닥시장에서 전년 대비 7개사 줄어든 44개사가 상호를 변경했다. 최근 5년간 추세를 보면 2019년 상반기 53개사, 2020년 상반기 55개사에서 2021년 상반기 80개로 급증했다가 지난해 상반기 66개사, 올해 상반기 64개사로 감소 추세다.

상호변경 사유로는 ‘경영목적 및 전략 제고’가 32개사(41.0%)로 가장 많았다. 이어 ‘회사 이미지 제고’가 19개사(24.4%), ‘사업 다각화’가 13개사(16.7%), ‘회사분할/합병’이 8개사(10.2%) 순이었다. 실제 상호변경 현황을 보면 현대그린푸드가 현대GF홀딩스로, 쌍용자동차가 KG모빌리티로, 현대중공업이 HD현대중공업으로, 롯데제과가 롯데웰푸드로, 대우조선해양이 한화오션으로 변경됐다.유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