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비 낮춘다는 '중간요금제'…이통사 수익 더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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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신 3사가 2분기에도 합산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낼 전망입니다.
5G 중간요금제 출시로 오히려 LTE에서 5G로 전환 흐름을 가속화시킨 분위기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배진솔 기자, 통신3사 영업이익 전망치 알려주시죠.
[기자]
올해 2분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이 1조2천800억원으로 전망됩니다.
1년 전보다 각각 6%, 11%, 13%가량 늘어난 금액입니다.
기대치대로라면 3사 합산 영업이익이 여섯 분기 연속 1조원을 돌파하는 겁니다.
이통사의 호실적 배경엔 5G 가입자 수 증가가 꼽힙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 수는 3천만명을 넘어섰습니다.
2019년 5G가 상용화된 이후 4년 만입니다.
[앵커]
중간요금제 출시 당시, 이통사들이 손해볼까 노심초사했는데 표정이 좀 달라졌겠네요.
[기자]
5G는 LTE나 3G 대비 가입자당 평균 매출이 높아 가입자가 많을수록 매출 증가 폭이 큽니다.
실제 KT는 중간요금제를 도입한 직후인 지난해 3분기 가입자당 평균매출이 3.5% 늘었고, 올 1분기엔 4.5% 늘었습니다.
무선 회선만 집계한 KT 외 SKT와 LGU+도 비슷한 상승률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더욱이 정부가 통신사들의 마케팅 비용을 절감해준 '단통법'도 폐지하는 대신 개정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마케팅비 지출 부담도 덜을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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