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의사록 “더 많은 금리 인상 적절”… 속도는 느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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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일부 인사가 지난 6월 기준금리 동결 당시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소수의견을 낸 것으로 확인되면서 금리 인상이 곧 재개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앞서 점도표를 통해 연내 두 차례 인상 가능성까지 시사됐던 만큼 시장에서는 당장 이달부터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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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선 이달 재개 가능성 점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일부 인사가 지난 6월 기준금리 동결 당시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소수의견을 낸 것으로 확인되면서 금리 인상이 곧 재개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앞서 점도표를 통해 연내 두 차례 인상 가능성까지 시사됐던 만큼 시장에서는 당장 이달부터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Fed가 내놓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는 일부 매파 인사가 “0.25%포인트 인상을 선호 또는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인사는 의사록에서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력하고 경제 활동의 모멘텀이 이전 예상보다 강하다”며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로 향하고 있다는 징후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10차례 연속 이어진 금리 인상이 경제에 미칠 여파를 확인하기 위해 일단 멈춰 서야 한다는 다수 의견 속에서도 긴축을 이어가야 한다는 매파(통화긴축 선호) 의견이 존재함을 확인시킨 것이다. 앞서 공개된 점도표에서도 대부분 FOMC 위원들이 추가 기준금리 인상에 공감했던 만큼 이달에 금리 인상이 재개될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6월 점도표에선 18명의 Fed 위원 중 16명이 추후 인상이 적절하다고 답했고, 12명은 두 번 이상 올려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었다. 제롬 파월 Fed 의장도 최근 공개 석상에서 여러 차례 연내 두 차례 금리를 더 올릴 것임을 시사해왔다. 다만, Fed가 6월 의사록에서 “올해 안에 가벼운 경기침체가 시작될 것”이란 전망은 유지해 향후 금리 인상 속도는 이전보다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은 이미 7월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인 모습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현재 Fed가 7월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88%까지 높아졌다. 금리상승 기대감에 채권 수익률도 오르면서 이날 오후 3시 기준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87%포인트 상승한 3.943%로 거래됐다. 이는 지난 3월 8일 이후 최고치였다. Fed가 긴축 기조를 분명히 함에 따라 2024년까지는 금리가 인하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FT는 전망했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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