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발전한 모습 믿을 수 없는 일 내 참전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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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다시 방문한 이후 나의 참전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실히 느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공군 전투기 조종사로 한국전에 참전했던 아이번 홀스하우젠(93·사진)은 1992년부터 2017년까지 세 차례에 걸친 한국 방문 소감에 대해 "한국의 발전한 모습은 정말 믿을 수가 없었다(unbelievable)"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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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86 세이버로 75차례 출격
“그때로 돌아가도 다시 갈 것”
“한국을 다시 방문한 이후 나의 참전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실히 느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공군 전투기 조종사로 한국전에 참전했던 아이번 홀스하우젠(93·사진)은 1992년부터 2017년까지 세 차례에 걸친 한국 방문 소감에 대해 “한국의 발전한 모습은 정말 믿을 수가 없었다(unbelievable)”며 이렇게 말했다.
홀스하우젠은 지난달 30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정말 아무것도 없던 나라에서 세계적인 일류 국가가 돼 있었다”고 밝혔다. 남아공 동부 콰줄루나탈주의 작은 마을 하우윅에서 살고 있는 홀스하우젠은 1952년 12월 남아공 공군 전투기 조종사(소위)로 한국전에 참전했다. 1953년 10월 고국으로 돌아올 때까지 F-86 세이버로만 75차례 출격했다. 한국전에서 주 임무가 “지상 공격”이었다고 소개한 그는 “75차례의 출격 중에서 10차례가 공중전 임무였고, 나머지가 지상 공격이었다”고 회고했다.
종전 후 4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1992년에 참전용사 재방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을 다시 찾았던 그는 “한국은 진정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발전의 척도로 삼을 수 있는 나라”라고 말했다.
그는 ‘1952년으로 돌아가 다시 선택할 수 있게 된다면, 그래도 참전하겠느냐’는 질문에 “한국에 주어진 기회가 가져온 결실을 생각할 때 참전은 옳은 결정이었다”며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나는 다시 갈 것”이라고 답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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