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안식처 잃은 워싱턴 소녀상

김남석 기자 2023. 7. 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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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고자 미국 수도 워싱턴DC에 도착했으나 부지를 찾지 못해 3년간 창고 생활 끝에야 2019년 버지니아주 애넌데일의 한 건물 앞에 자리 잡았던 '평화의 소녀상'(사진)이 다시 보금자리를 잃었다.

5일(현지시간) 워싱턴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했던 워싱턴희망나비 조현숙 대표에 따르면 2019년 10월 애넌데일의 대로변에 설치됐던 소녀상이 3년 8개월여 만인 지난 2일 철거돼 현재 이 단체 소속 한 회원 집에 보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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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고자 미국 수도 워싱턴DC에 도착했으나 부지를 찾지 못해 3년간 창고 생활 끝에야 2019년 버지니아주 애넌데일의 한 건물 앞에 자리 잡았던 ‘평화의 소녀상’(사진)이 다시 보금자리를 잃었다.

5일(현지시간) 워싱턴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했던 워싱턴희망나비 조현숙 대표에 따르면 2019년 10월 애넌데일의 대로변에 설치됐던 소녀상이 3년 8개월여 만인 지난 2일 철거돼 현재 이 단체 소속 한 회원 집에 보관돼 있다. 조 대표는 “5월에 관련 연락을 받고 2개월 정도 대체부지를 물색했는데 대로변에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은 기존 부지처럼 적당한 곳을 아직 찾지 못했다”며 “하루빨리 좋은 부지를 찾아 소녀상을 다시 설치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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