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레비 회장 극대노 "뮌헨↔케인 몰래 합의에 실망, 절대 이적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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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이 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에게 개인적으로 면담했고 구체적인 합의까지 한 정황에 분노했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6일(한국시간) "레비 회장이 바이에른 뮌헨 태도에 분노했다. 주변 지인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분명하게 말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뒤에서 케인과 대화를 했고, 합의까지 이끌어냈다는 걸 알았다"고 보도했다.
물밑 작업을 알아챈 레비 회장이 크게 분노했고, 바이에른 뮌헨 협상을 더 가혹하게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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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이 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에게 개인적으로 면담했고 구체적인 합의까지 한 정황에 분노했다. 높은 이적료 혹은 이적 불가 방침을 더욱 고수할 전망이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6일(한국시간) "레비 회장이 바이에른 뮌헨 태도에 분노했다. 주변 지인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분명하게 말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뒤에서 케인과 대화를 했고, 합의까지 이끌어냈다는 걸 알았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토트넘 유스 팀 출신으로 '성골'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에 세계 정상급 스트라이커 반열에 올라 숱한 팀 러브콜을 받았지만, 토트넘 잔류를 결정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이후, 토트넘에서 꼭 트로피를 들고 싶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한 뒤, 조제 무리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데려와 우승을 조준했다. 여름에 대대적인 보강을 했지만, 생각처럼 조합이 맞지 않았다. 케인이 그토록 바랐던 우승도 점점 멀어졌다. 이번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커녕 어떤 유럽대항전에서 나가지 못한다.
토트넘과 케인은 내년에 계약이 끝난다. 계약 기간 1년 남은 상황에 토트넘이 이적 불가를 선언했다. 1억 유로(약 1412억 원)를 내지 않는다면 보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런 상황에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에게 접근했다.
'빌트' 보도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오랜 시간 물밑 작업을 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직접 케인을 만나 챔피언스리그 우승 목표를 그에게 심어줬다. 물밑 작업을 알아챈 레비 회장이 크게 분노했고, 바이에른 뮌헨 협상을 더 가혹하게 할 전망이다.
레비 회장은 바이에른 뮌헨의 7000만 유로(약 988억 원) 제안을 거절했다. 물밑 협상을 안 이상 최소 1억 유로가 아니라면 모든 제안을 거절할 방침이다. '빌트'에 따르면, 레비 회장은 1억 유로를 넘어 아예 이적을 허락하지 않은 생각까지 하고 있다.
배수의 진을 친 상황에 케인에게 연봉 인상 조건에 재계약을 제안했다. 하지만 우승을 원하는 케인의 귀에는 들리지 않았고, 레비 회장 제안을 거절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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