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도 경기하강 지속… 침체 장기화에 빠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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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에도 국내 경기가 하강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하반기 대내외 경제 리스크 요인으로 고금리에 따른 실물 경기 부진, 에너지 인플레이션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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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회복지연·중국 부진
수출 큰폭 증가 어려울 듯”
올해 하반기에도 국내 경기가 하강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하반기 대내외 경제 리스크 요인으로 고금리에 따른 실물 경기 부진, 에너지 인플레이션 등이 꼽혔다. 이 같은 리스크 요인 개선이 지연될 경우 자칫 한국 경제가 침체 장기화 경로로 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도 제시됐다. 주요 산업별로는 주력 수출업종인 반도체가 소폭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지만, 자동차는 내수와 수출 동반 부진으로 성장세가 크게 둔화할 것으로 파악됐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한국산업연합포럼이 ‘2023년 하반기 산업경제 여건 진단 및 대응 방향’을 주제로 6일 개최한 ‘제39회 산업발전포럼’에서 하반기 주요 대외 리스크 요인으로 △고금리에 따른 실물 경기 부진 △환율 변동성 리스크 확대 △에너지 인플레이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 지연 △미국의 중국 고립 정책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단절 △중국의 중진국 함정(Middle Income Trap) 진입 가능성 등을 제시했다. 주 실장은 “하반기 국내 경기 하강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출도 지난해 하반기에 대한 기저 효과로 올해 하반기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나 중국 시장 침체, 반도체 시장 회복 지연 등으로 높은 수준의 회복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갈릴 것으로 분석됐다. 권은경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실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성장세가 둔화하며 자동차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하고 수출은 전년도 역기저 효과로 인해 2.4%로 소폭 하락할 것”이라며 “생산은 내수와 수출 정체로 5.6%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정만기 한국산업연합포럼 회장은 “우리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주로 세계 경기 변동에 의한 것”이라며 “근본적인 산업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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