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10.6㎞ 보행로 잇는 '걷고 싶은 거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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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가 도산대로-영동대로-테헤란로-강남대로를 우물정자(井) 모양의 순환형 보행 친화적 도로로 조성하는 '강남 워커블 그린웨이 사업'의 기본설계 용역을 8월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민선 8기 공약사업인 '도심 속 걷고 싶은 거리'는 빌딩숲 사이 하나로 이어지는 걷기 편한 길을 조성하면서 각 거리마다 다른 테마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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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 강남구가 도산대로-영동대로-테헤란로-강남대로를 우물정자(井) 모양의 순환형 보행 친화적 도로로 조성하는 '강남 워커블 그린웨이 사업'의 기본설계 용역을 8월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민선 8기 공약사업인 '도심 속 걷고 싶은 거리'는 빌딩숲 사이 하나로 이어지는 걷기 편한 길을 조성하면서 각 거리마다 다른 테마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표방한다.
사업 구간은 도산대로-영동대로-테헤란로-강남대로를 잇는 총 10.6㎞다.
신사역사거리~영동대교 남단 구간의 도산대로는 가로수길, 도산공원, 압구정 로데오거리, 청담동 명품거리 등 대표 명소를 관통한다. 구는 넓은 보행로에 부족한 녹지공간을 더해 명소를 즐기며 걸을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삼성역과 봉은사역 사이의 영동대로 구간은 2028년 복합개발사업으로 조성 예정인 지상 광장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강남역~삼성역 구간의 테헤란로는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보행자 중심 보도 개선 사업에 발맞춰 보도 확장, 자전거 도로 조성, 가로숲 조성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강남대로는 가로변에 세워진 미디어폴 18기와 대형 전광판 5기 등을 활용해 디지털아트를 즐길 수 있는 거리로 탈바꿈한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 6월부터 강남역 11번 출구~신논현역 5번 출구 사이 760m 구간에 강남대로 랜드마크 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민관 거버넌스 운영과 시민들의 아이디어와 의견을 반영해 2024년까지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 명소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구민들이 도심 한가운데서도 녹지를 가까이 두고 즐겁게 걸을 수 있는 보행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아울러 그린웨이에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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