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잔류 원하면 재계약에 서명해라”

허종호 기자 2023. 7. 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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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이 킬리안 음바페(사진)에게 재계약이 아니면 이적을 선택하라고 요구했다.

6일 오전(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이날 열린 루이스 엔리케 감독 취임 기자회견에서 "내 입장은 매우 분명하다. 음바페가 (PSG에) 머물기를 원하며, 그가 잔류하고 싶다면 새로운 계약에 서명해야 한다"며 "우리는 세계 최고의 선수를 무료로 잃고 싶지 않다.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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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회장, 강하게 압박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이 킬리안 음바페(사진)에게 재계약이 아니면 이적을 선택하라고 요구했다. 6일 오전(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이날 열린 루이스 엔리케 감독 취임 기자회견에서 “내 입장은 매우 분명하다. 음바페가 (PSG에) 머물기를 원하며, 그가 잔류하고 싶다면 새로운 계약에 서명해야 한다”며 “우리는 세계 최고의 선수를 무료로 잃고 싶지 않다.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음바페는 2017년 PSG에 임대로 입단했고, 2018년 역대 최고 이적료 2위인 1억8000만 유로(약 2549억 원)를 AS 모나코(프랑스)에 남기고 PSG로 완전 이적했다. 음바페는 PSG와 2024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으며,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 음바페는 최근 계약 연장 옵션 사용 없이 올 시즌에 PSG에 잔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FA) 신분, 즉 이적료 없이 자유롭게 다음 행선지를 선택하겠다는 의미다.

음바페는 5시즌 연속 프랑스 리그1 득점왕을 차지한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PSG가 음바페의 재계약을 최우선 과제로 삼은 이유. 하지만 음바페가 1시즌 더 PSG에서 뛰더라도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최악의 상황이 된다. 투자한 이적료를 조금도 회수하지 못하는 데다가 음바페까지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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