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회장에 류진 풍산 회장 유력…"'아직은' 확정 아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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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 신임 회장으로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과 류 회장 모두 "아직은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
김 직무대행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전경련과 일본 게이단렌이 공동 주최한 '한일 산업협력 포럼'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류 회장의 전경련 회장 내정설'에 대해 "아직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다"고 답했다.
이후 지난 2월 전경련이 김병준 회장직무대행 체제로 꾸려지면서 다시 전경련 부회장 자리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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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회장 "아직은 아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 신임 회장으로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과 류 회장 모두 "아직은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
김 직무대행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전경련과 일본 게이단렌이 공동 주최한 '한일 산업협력 포럼'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류 회장의 전경련 회장 내정설'에 대해 "아직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다"고 답했다.
김 직무대행은 "아직 총회가 남았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조금 더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류 회장도 이날 포럼 초반에 짧게 머문 뒤 자리를 떴는데, 역시 "아직은 아니다"고 즉답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 회장은 2001년부터 전경련 부회장직을 수행하다가 2021년 초 이를 내려놨다. 이후 지난 2월 전경련이 김병준 회장직무대행 체제로 꾸려지면서 다시 전경련 부회장 자리로 복귀했다. 이를 두고 재계에서는 전경련 회장직을 염두한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류 회장은 대표적인 '미국통' 재계인사다. 지난 4월 전경련이 주관한 한미재계회의 한국측 위원장을 역임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다.
미국 정·재계 인사들과도 두루 인맥을 갖고 있고,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이사회에서 이사직을 지내는 등 싱크탱크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한편 전경련은 지난 4일 이사회를 열어 이름을 한국경제인연합회로 바꾸고, 싱크탱크형 경제단체로 전환하는 등의 내용을 의결했다. 이사회 의결 사안은 총회에서 최종 의결해야 하는데, 김 직무대행이 자신의 임기를 6개월로 한정해 오는 8월말 총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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