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무인기 대응 ‘안티 드론’ 첫 도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 무인기로부터 정부와 군 주요 시설을 보호하기 위한 '안티 드론'이 처음 도입된다.
대드론통합체계는 적 무인기 공격으로부터 주요 정부기관과 공군기지와 해군 항만을 비롯한 육·해·공군 주요 시설을 방어하게 된다.
정부와 군 주요시설 보호를 위해 드론 방어체계를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 무인기로부터 정부와 군 주요 시설을 보호하기 위한 ‘안티 드론’이 처음 도입된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6일 “지난달 23일 ‘중요지역 대드론통합체계’를 국내 구매하기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며 “내달 9일까지 입찰서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 485억5000만원 규모로 입찰 결과는 오는 10월 2일 발표될 예정이다.
대드론통합체계는 적 무인기 공격으로부터 주요 정부기관과 공군기지와 해군 항만을 비롯한 육·해·공군 주요 시설을 방어하게 된다.
정부와 군 주요시설 보호를 위해 드론 방어체계를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지난해 연말 북한의 무인기 침투 이후 군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한 대응책 가운데 하나다.
군은 민간피해를 최소화하는 가운데 적 드론을 타격할 수 있는 다양한 타격체계를 조기 확보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드론 방어체계는 크게 드론을 직접 파괴하는 ‘하드 킬’(Hard Kill) 방식과 전파 교란(재밍) 등을 통해 무력화시키는 ‘소프트 킬’(Soft Kill)로 나뉘는데, 이번에 도입하는 대드론통합체계는 소프트 킬 방식이다.
적 초소형 드론을 탐지·식별한 뒤 재밍을 통해 작동 불능 상태로 만드는 시스템으로 이미 일부 민간에서는 활용되고 있다.
앞서 방사청이 지난달 30일 개최한 사업설명회 때는 재밍을 활용한 드론 방어체계를 연구해 온 국내업체들이 참여해 큰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북한이 지난해 12월 26일 5대의 무인기를 우리 영공으로 침범시켰을 때 군은 AH-1S 코브라 공격헬기를 투입해 탐지·추적·차단 조치에 나서 20㎜ 기관포 100여발 사격 등 격추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또 KA-1 경공격기가 북한으로 되돌아가는 무인기를 쫓으며 사격 기회를 포착하기도 했지만 민간 피해 우려로 인해 사격을 가하지는 못했다.
이후 군 안팎에서는 북한 초소형 드론 격추를 비롯해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부수적 피해 가능성을 줄이면서 타격할 수 있는 소프트 킬 방식의 드론 방어체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한편 주한미군의 경우 군산기지 제8전투비행단이 소형 무인기를 탐지·식별하는 이동식 레이더(X-MADIS)와 드론에 방해 전파를 쏠 수 있는 소총 형태의 ‘드론 버스터’를 운용중이다.
신대원 기자
shindw@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 빗길 질주' 뺑소니범 잡은 이천수…“과거 女화장실 몰카범도 잡았다”
- 박보검, 결혼 언급…"저도 이제 신랑이 되어야 할텐데"
- “밥먹고 믹스커피 한 잔 못 참지” 이 사실 알면 못 마십니다
- 박명수 '한국무용 전공' 딸 교육비 언급 "돈 무지하게 들어간다"
- “한예슬 닮은 것 맞아?” ‘예슬이’로 탄생…근데 너무 다르다?
- “유재석 나온 꿈 샀다” 복권 1등 당첨돼 5억원 받은 사연
- 김연아·고우림 85억 신혼집 공개..."발 밑이 한강이네"
- “삼성전자, 100원씩 쌓고 1000원씩 내려”…‘8만전자’ 고사하고 美 반도체 약세에 7만 선 위태?
- “이걸 누가 쓰나 했는데” 서랍에서 다시 꺼낸 애플 ‘핫 아이템’
- 남규리, 혼자 사는 집 최초 공개…절친 이세영에 식사 대접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