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제작 해저 지질자원 탐사선 ‘탐해 3호’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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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최초로 제작한 탐사선인 '탐해 3호'가 출항했다.
최첨단 탐사·연구장비를 탑재한 탐해 3호는 시간에 따른 지층 변화를 탐지할 수 있는 4차원 탐사 기능을 갖춰 해저단층 분석, 이산화탄소 저장을 위한 입지 선정에 활용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부산 영도구 HJ중공업 조선소에서 '물리탐사연구선 진수식'을 개최하고 탐해 3호가 이날 출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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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최초로 제작한 탐사선인 '탐해 3호'가 출항했다. 최첨단 탐사·연구장비를 탑재한 탐해 3호는 시간에 따른 지층 변화를 탐지할 수 있는 4차원 탐사 기능을 갖춰 해저단층 분석, 이산화탄소 저장을 위한 입지 선정에 활용될 전망이다. 탐해 3호는 내년 상반기까지 시범 운항을 거친 뒤 내년 하반기 본격적인 탐사 작업을 시작한다. 대륙붕은 물론 극지까지 탐사하면서 석유·가스, 광물자원을 발굴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부산 영도구 HJ중공업 조선소에서 '물리탐사연구선 진수식'을 개최하고 탐해 3호가 이날 출항했다고 밝혔다.
탐해 3호는 국내에서 최초로 제작한 탐사선이다. 정부가 1810억원(전액 국비)을 투입해 2018년 5월부터 개발을 시작했다. 6일 건조된 탐사선은 최첨단 탐사·연구장비를 순차적으로 탑재할 계획이다. 내년 4월에는 1996년 노르웨이에서 제작한 탐해 2호를 대체하면서 본격적으로 활동한다.
탐해 3호는 6862톤으로 2085톤인 탐해 2호에 비해 3배 넘게 크다. 연속항해일은 60일, 승선인원은 50명이다. 최첨단 탐사·연구장비 35종을 갖췄다. 해저 자원탐사와 함께 이산화탄소를 저장할 해저 부지 탐사, 해저지질·단층 특성파악 등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탐해 3호는 고도화 된 '해저자원 탐사'를 수행한다. 8조의 스트리머와 2조의 음원을 이용해 석유가스와 광물자원 3차원 부존 유망성을 평가한다. 또 '탄소포집·저장기술(CCS) 탐사'를 위해 이산화탄소 지중저장부지를 조사하고, 주입 전후 이산화탄소 거동을 분석한다. 마지막으로 '해저 지질탐사'를 위해 고해상탐사 수행과 함께 시료를 채취해 해저지질·단층특성을 파악한다. 우리나라 인근의 해저지진 위험요인을 발견하는 데 활용된다.
특히 탐사 3호는 시간에 따른 지층 변화를 탐지하는 4차원 탐사까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해저자원 탐사뿐만 아니라 CCS와 해저 지질탐사 기능까지 정교하게 수행할 수 있다. 윤석열 정부에서 공언한 자원안보는 물론 선진화된 재난 안전관리체계 구축, 과학적인 탄소중립 방안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은 “해저 지질자원 국가 대형연구 인프라 탐해 3호가 출항하면서 자원안보, 국민안전, 탄소중립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탐해 3호는 국내 조선업계의 큰 성과로서 우리나라 조선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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