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우 대구은행장 “시중은행 전환해 상생금융 실현… 그룹 차원 TF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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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이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구은행은 이달 중 금융위원회에 시중은행 전환 인가 신청을 내고 내부 TF를 구성할 계획이다.
황 행장은 "앞으로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 관련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지주회사와 함께 그룹 차원 TF를 구성할 예정이다"며 "아울러 컨설팅사와 협업해 이달 중 금융위에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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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중소기업·핀테크와 상생해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할 것”
이달 중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TF팀 구성 예정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이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달 중 금융위원회에 시중은행 전환 인가 신청을 내고 그룹 차원의 태스크포스팀(TF)을 구성한다. 황 행장은 시중은행으로 전환할 경우 대구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으로써 은행권 과점을 깰 ‘메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 행장은 6일 대구 수성동 DGB대구은행 본점에서 DGB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황 행장은 시중은행 전환 추진 경과, 주요 목표, 지향점 등을 발표했다.
황 행장은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하기 위해 법적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고 밝혔다. 시중은행의 자본금 요건은 1000억원 이상으로, 지방은행 요건인 250억원보다 기준이 높다. 산업자본(비금융주력자)과 동일인 보유 주식 한도도 맞춰야 한다. 시중은행의 산업자본 지분 보유 한도는 4%로, 동일인 보유 주식 한도도 10%로 제한돼 있다.
대구은행 자본금은 현재 시점 기준 7006억원으로 시중은행 자본금 요건을 충족한다. 대구은행은 DGB금융지주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산업자본 지분구조에도 문제가 없다. 모회사인 DGB금융지주는 최대주주가 국민연금(8.78%)이며 OK저축은행과 우리사주조합이 각각 8%와 3.95%를 들고 있다. 동일인 보유 주식 한도 요건도 충족한다.
황 행장은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 시 금융시장과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기대효과를 낳을 것이라며 세 가지 생상 방안을 제시했다. 황 행장은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되더라도 여전히 대구에 본점을 둠으로써 전국 영업을 통해 창출한 이익과 자금을 지역에 재투자해 지역경제와 상생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대형 시중은행에서 소외당하던 중소신용등급 기업과 개인사업자,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중소기업 상생을 지향하겠다”며 “핀테크 등 혁신기업의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가 돼 소비자들이 더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은행은 이달 중 금융위원회에 시중은행 전환 인가 신청을 내고 내부 TF를 구성할 계획이다. 황 행장은 “앞으로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 관련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지주회사와 함께 그룹 차원 TF를 구성할 예정이다”며 “아울러 컨설팅사와 협업해 이달 중 금융위에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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