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추가 금리인상 기조 재확인

2023. 7. 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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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7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5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6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은 "거의 모든 참석자가 기준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거나 용납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동시에 "일부 참석자는 0.25%포인트 금리인상을 선호하거나 인상을 지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 잇달아 연내 두 차례 금리인상 가능성을 강력 시사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과 맞물려 시장을 강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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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FOMC 추가긴축 예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7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연준은 통화정책 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지난달 회의록을 공개하고 대다수 위원들이 추가 긴축을 예상했다고 전했다.

5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6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은 “거의 모든 참석자가 기준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거나 용납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동시에 “일부 참석자는 0.25%포인트 금리인상을 선호하거나 인상을 지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당시 금리동결이 ‘만장일치’로 나왔지만 연준 내 인상 목소리가 적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금리인상 지지자들은 미국 노동시장이 견조하고 경기 역시 탄탄하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돌아오고 있단 신호가 거의 없단 것도 중요한 이유였다. 그럼에도 결국 금리를 동결하기로 한 것은 지난 1년간 이어온 긴축 효과를 확인할 시간이 필요하다는데 동의했기 때문이다.

직전까지 10연속 금리인상의 여파와 중소 지역은행들의 위기로 신용 여건이 더욱 긴축된 상황이라는 점도 고려했다고 연준은 설명했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 잇달아 연내 두 차례 금리인상 가능성을 강력 시사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과 맞물려 시장을 강타했다. 앞서 파월 의장은 스페인은행이 주최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한 길은 멀다”며 두 차례 금리 인상이 위원들 다수의 예상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빠르게 이달 예정된 FOMC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일주일 전 81.8%에서 이날 의사록 공개 후 89.9%까지 높아졌다. 이에 비해 동결 가능성은 같은 기간 18.2%에서 10.1%로 낮아졌다. 김우영 기자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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