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우완 산체스 영입 완료···새 외인 투수 한 명 더 올까
KIA가 새 외국인 투수 마리오 산체스(29)를 영입했다.
KIA는 6일 산체스와 연봉 28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산체스는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키 185㎝ 몸무게 75㎏의 우완이다.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10시즌을 뛰었고 올해 대만 프로야구 퉁이 라이온스에서 뛰었다. 선발 등판 9경기를 포함해 10경기에 나섰고 62.2이닝을 던져 8승 1패 평균자책 1.44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선발 등판 77경기를 포함해 통산 210경기에 나서 44승 33패 평균자책 3.94를 기록했다.
산체스는 KIA가 최근 방출한 아도니스 메디나의 대체 선수다. 사실상 산체스의 안정적인 활약 여부가 KIA의 남은 시즌을 쥐고 있다.
지난 시즌 부상이 잦았던 션 놀린과 압도적이지는 않지만 비교적 안정적이었던 토마스 파노니를 모두 보내고 새 투수 션 앤더슨, 메디나와 계약한 KIA는 강속구를 앞세운 압도적 구위를 기대했으나 실망스러운 전반기를 보냈다. 메디나는 대량 실점이 잦고 이닝 소화 능력도 떨어져 결국 먼저 교체됐다.
KIA는 양현종, 이의리, 윤영철로 국내 선발 로테이션을 꾸리고 있다. 다른 팀에 비해 구성이 좋은 편이지만 외국인 투수 경쟁력이 많이 떨어졌다. 새로 합류하는 산체스가 안정감을 더해주면 KIA 마운드는 큰 힘을 낼 수 있다.
산체스는 평균 구속 140㎞ 중후반대를 던지고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KIA는 “산체스는 안정적인 제구력을 바탕으로 경기 운영 능력이 우수하고 다양한 구질을 보유하고 있어 대체 선발로 적합하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산체스는 올해 대만 프로야구 리그에서 전반기 다승·평균자책 1위를 하던 중 KBO리그로 입성하게 됐다. 이미 지난 5일 입국해 메디컬테스트까지 모두 완료하고 6일 최종 계약을 발표했다. 함평에 머물다가 취업 비자를 발급 받으면 곧바로 1군에 등록해 첫 등판할 계획이다. 빠르면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 등판할 수도 있다.
KIA는 외국인 투수를 추가로 교체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메디나를 보내고 산체스를 영입한 과정에서 급박하게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교체할 수도 있어 보인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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