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갤럭시언팩 in Seoul...삼성, 본거지 돌아온 이유는
26일 오후 8시 코엑스 개최...서울광장 생중계
출시 시기 2주 앞당겨 승부수 "초격차 이룰 것"
삼성전자가 '갤럭시언팩' 행사를 이달 말 서울에서 개최한다. 한국에서 열리는 첫 번째 언팩이다. 신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폴더블폰 원조로서 한국의 자부심을 전 세계에 각인시키기 위한 의도다. 삼성은 폴더블폰 조기 출시와 신제품 혁신을 통해 폴더블폰 시장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가져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에서 갤럭시언팩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은 상반기(2월)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S 시리즈를, 하반기(8월) 뉴욕에서 갤럭시Z 시리즈 신제품을 공개해왔는데, 올해는 서울로 무대를 옮겼다.
삼성전자는 갤럭시언팩을 서울에서 여는 배경으로 '폴더블폰 신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꼽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19년 폴더블폰 시장을 처음 열고 주도해왔다"며 "최근 경쟁사들의 폴더블폰 참여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이번에 국내에서 신제품을 공개해 폴더블폰 원조로서의 자부심을 전세계에 확실히 각인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정부와 많은 민간 기업이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갤럭시언팩을 한국에서 열어 부산 엑스포를 간접적으로 홍보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업계는 해석한다.
한국에서 열리는 첫 언팩인 만큼 삼성은 국내 방문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삼성은 언팩 당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라이브 뷰잉'을 진행한다. 행사는 △갤럭시언팩 라이브 시청 △언팩 전후 특별 공연 △신제품 체험 등으로 구성되며 2시간가량 진행된다. 입장은 오후 7시부터 가능하다.
신제품 출시 효과를 3분기 온전히 누리기 위한 의도도 엿보인다. 보통 스마트폰 신제품이 출시되면 3개월간 판매가 집중되는데, 7~9월 판매량을 최대로 끌어올려 부정적인 실적 전망을 방어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아울러 삼성은 갤럭시Z플립5·폴드5의 강력한 사용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폴더블폰 시장의 주도권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갤럭시Z플립5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갤럭시Z플립5 커버 디스플레이는 전작(1.9인치)보다 큰 3.4인치가 적용된다. 아이폰 초창기 모델 화면이 3.5인치였다는 것을 고려하면 상당이 큰 편이다. 커버 디스플레이 모양도 전작은 가로 길이가 긴 직사각형 형태였으나, 갤럭시Z플립5는 세로 길이가 좀 더 길어져 정사각형에 가까워진다.
힌지(경첩)의 주름도 개선된다. 전작의 'U자' 힌지 대신 '물방울' 힌지 탑재가 유력하다. 물방울 힌지는 화면 주름을 최소화하면서 기기를 접었을 때 디스플레이가 완전히 맞닿는 디자인을 구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폴더블폰 시장은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폴더블폰 시장 출하량 규모는 1420만대 수준으로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1.2% 수준이다. 다만 연평균 27.6% 성장해 2027년까지 4810만대 규모,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3.5%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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