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계획, 독자 검증한 '韓보고서' 7일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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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6일 "우리 정부는 그간 일본 측 공개자료와 현장 시찰단이 확보한 자료 등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도쿄전력의 오염수 방류계획을 독자 검증해 왔다"며 "그 결과를 오는 7일 국민과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을 통해 '정부 검토보고서 발표 시기'를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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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6일 "우리 정부는 그간 일본 측 공개자료와 현장 시찰단이 확보한 자료 등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도쿄전력의 오염수 방류계획을 독자 검증해 왔다"며 "그 결과를 오는 7일 국민과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을 통해 '정부 검토보고서 발표 시기'를 이같이 밝혔다. 박 차장은 "정부보고서에는 종합 결과를 포함해 일본에 제언할 내용까지 포함돼 있다"며 "자세한 사항은 내일 발표 예정으로 섣불리 말씀드리기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을 포함해 KINS(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 21명은 지난 5월21일부터 26일까지 5박6일간 후쿠시마 원전 현장을 시찰했다. 당시 시찰단은 도쿄전력으로부터 ALPS(다핵종제거설비) 입출구 농도분석 결과와 오염수 흡착재 교체 시기 등의 자료를 확보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약 130만톤(t)을 원전 부지 내 저장탱크 1070여개에 보관 중이다. 이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 60여종을 ALPS로 흡착 제거한다는 게 일본 정부 계획이다. 다만 ALPS로 걸러지지 않는 삼중수소(트리튬)와 일부 방사성 핵종은 30여년간 해양방류를 통해 바닷물로 희석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는 전례가 없어 일본 정부가 IAEA에 관련 절차 검증을 요청했다. 이에 IAEA는 지난 2년여간 한국·미국·프랑스·스위스 등 국제 전문가들을 통해 오염수 저감 절차와 해양방류 계획 등을 분석해 왔고, 지난 4일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발표했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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