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서 고속버스 20m 절벽으로 떨어져…"최소 27명 사망"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주 마그달레나 페냐스코 지역 고속도로에서 절벽 아래로 떨어진 버스. 오악사카 고속도로순찰대 트위터 캡처

 
5일(현지시간) 오전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주 마그달레나 페냐스코 지역 고속도로에서 고속버스가 20ｍ 아래 절벽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 등 최소 27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다고 현지 매체인 밀레니오와 라호르나다는 보도했다.

오악사카주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사고가 난 버스는 전날 오후 8시께 멕시코시티 수도권에서 출발해 500㎞ 가량 떨어진 믹스테카 산티아고 요손두아로 향하던 중이었다.

오악사카 고속도로순찰대는 공식 소셜미디어에 "버스의 비극적인 사고 현장에서 직원들이 구조 작업을 했다"고 전했다.

살로몬 하라 크루스 오악사카 주지사는 트위터에 "끔찍한 사고로 피해를 본 사람을 돌보기 위해 주 정부 공무원들을 보냈다"며 고인을 추모하고 유족과 부상자를 위로했다.

관계당국은 해당 버스가 협곡 주변 구불구불한 도로를 지나다 중심을 잃고 아래로 굴러떨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