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내 타점 1위' 100억 외야수 빈자리 컸다...NC, 에이스 페디 등판에도 5연패 추락

오상진 2023. 7. 6. 11: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NC 다이노스가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패배로 5연패에 빠진 NC는 36승 36패 1무를 기록, 승률 5할 사수가 위태로워졌다.

NC는 같은 날 승리를 거둔 두산 베어스(37승 36패 1무)에 밀려 공동 4위(롯데 자이언츠)로 내려앉았다.

키움 선발 장재영이 내려간 뒤 NC는 7회 초 선두타자 마틴이 안타로 다시 포문을 여는 듯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NC 다이노스가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외국인 에이스 에릭 페디를 내고도 연패를 끊지 못해 데미지가 더 컸다.

NC는 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다. 선발 페디가 5이닝 2실점 8탈삼진으로 분전했고 불펜도 나머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타선이 4안타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이날 패배로 5연패에 빠진 NC는 36승 36패 1무를 기록, 승률 5할 사수가 위태로워졌다. NC는 같은 날 승리를 거둔 두산 베어스(37승 36패 1무)에 밀려 공동 4위(롯데 자이언츠)로 내려앉았다.

NC 타선은 키움 선발 장재영(5⅓이닝 2피안타 4볼넷 7탈삼진 무실점)에게 고전했다. 그렇다고 찬스가 없던 건 아니었다. 2회 초 선두타자 권희동의 안타에 이어 마틴이 볼넷을 얻어내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윤형준, 천재환, 박세혁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3회 초 역시 선두타자 김주원의 볼넷, 손아섭의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서호철이 병살타, 박민우가 삼진으로 기회를 날렸다. 4회 초에는 1사 후 마틴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또다시 윤형준이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

키움 선발 장재영이 내려간 뒤 NC는 7회 초 선두타자 마틴이 안타로 다시 포문을 여는 듯했다. 그러나 윤형준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천재환이 이날 NC의 3번째 병살타를 기록했다. NC 타선은 끝까지 무기력했고 결국 무득점으로 페디에게 시즌 2패를, 키움 선발 장재영에게는 데뷔 첫 승을 안겼다.

시즌 2패째를 기록한 NC 다이노스 에릭 페디 / 사진=OSEN

키움에 이틀 연속 패배를 당한 NC로서는 박건우의 공백이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팀 내 타점 1위(41타점, 공동 1위손아섭)를 기록하고 있는 박건우는 지난 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질책성 2군행이었다. 팀이 중요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고 연패에 빠져 위태로운 상황이었지만 강인권 감독은 성적보다 '원팀'을 택했다.

박건우가 빠진 상황에서 NC 타선은 4일 키움 에이스 안우진을 상대로 9안타 4점을 뽑아냈지만 4-8로 패했다. 리그 최고 에이스 안우진을 상대로 좋은 결과라고 볼 수도 있지만 실제 경기 내용은 여러 차례의 찬스를 잡고도 확실한 해결사가 부족한 모습이었다. NC 타선은 12안타 5사사구에도 4득점이라는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5일 경기 역시 상대 선발 장재영의 구위가 뛰어난 것도 있었지만 NC는 볼넷과 안타로 만들어진 찬스에서 번번이 병살타로 찬스를 날렸다. 박건우가 주로 맡았던 3번 타순에 배치된 박민우(4타수 무안타)가 침묵했다는 점도 NC로서는 더 뼈아프게 느껴졌다.

최근 10경기 1승 9패의 극심한 부진에 빠진 NC는 이제 5할 승률마저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순위 다툼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심 선수를 과감하게 전력에서 배제한 NC가 과연 위기를 극복하고 5할 승률과 5강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군으로 내려간 NC 다이노스 박건우 / 사진=OSEN

사진=뉴스1, OSEN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