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추태 물의' 충북도의회 해외연수 개편…정책테마연수 형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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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추태 물의로 해외연수를 전면 취소했던 충북도의회가 연수 방식을 개편해 공무국외출장을 재개한다.
충북도의회 이태훈 수석대변인은 6일 도청 기자실을 찾아 상임위원회별로 추진한 해외연수를 정책테마연수 형태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박지헌 의원의 기내 음주추태 의혹이 제기됐고, 도의회는 정책복지위원회 등 4개 상임위의 해외연수를 전면 취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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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음주추태 물의로 해외연수를 전면 취소했던 충북도의회가 연수 방식을 개편해 공무국외출장을 재개한다.
충북도의회 이태훈 수석대변인은 6일 도청 기자실을 찾아 상임위원회별로 추진한 해외연수를 정책테마연수 형태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연수 테마를 정한 뒤 상임위와 관계없이 희망 의원들을 모집해 팀을 구성하는 방식이다. 방문 국가 수도 2개국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
도의회는 지난달 전체의원 간담회를 열고 9개 정책과제 중 우수 테마 2건을 선정했다. '저출산 대응과 유보통합 교육 등 선진사례 탐구(독일, 프랑스, 스웨덴)'와 '자치분권 및 순환농업 등 선진사례 탐구(독일, 프랑스)'다.
도의회는 이달 말까지 대학교수 등 전문가 자문을 받아 연수 프로그램 안을 마련해 관심있는 의원을 모집한다. 관련분야 전문가와 집행기관도 연수에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대변인은 "하반기 시범적으로 공무국외출장을 실시한 뒤 결과보고회와 도정 정책 반영 등 연수 효과를 높일수 있도록 개선하겠다"며 "상반기 해외연수를 다녀온 의원들은 제외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건설소방위원회는 지난 2월 8박 10일 일정으로 유럽 연수를 떠났다. 박지헌 의원의 기내 음주추태 의혹이 제기됐고, 도의회는 정책복지위원회 등 4개 상임위의 해외연수를 전면 취소한 바 있다.
이후 도의회는 품위와 질서유지 위반으로 경고 또는 징계를 받은 의원은 공무국외 출장을 제한하는 내용의 조례를 제정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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