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납기업 투자설명회 개최…기관투자자에 매입기회 제공

기관투자자 60여명 참석…물납주식 매각 성과사례 소개
정부 "물납기업 성장 지원…물납주식 알맞은 주인 찾도록"

(세종=뉴스1) 최현만 기자 = 기획재정부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물납주식 매각 활성화를 위해 국세물납기업 투자설명회를 6일 개최했다.

물납주식이란 금전 납부가 불가능한 납세자가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라 현금 대신 납부한 주식을 의미한다.

이번 설명회에는 증권사, 자산운용사, 벤처케피탈 등의 60여명 기관투자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물납주식 매각 성과사례 소개가 이뤄졌다.

또 설명회에서 정부 지분율, 재무현황 등을 근거로 주요 30개 우량 물납기업이 선정됐으며, 기관투자자에게 투자형 매각제도를 통해 관심 있는 물납주식을 매입할 기회도 제공됐다.

투자형 매각제도는 공개경쟁입찰에서 2회 이상 매각되지 않은 종목 중 성장 가능성 및 투자가치가 있다고 판단된 기업을 기관투자자가 매수할 시 외부 회계법인 평가를 통한 예정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물납주식의 수요 다변화 및 기업가치 제고를 지원하고자 2020년에 도입됐다.

이번 설명회에서 소개된 기업은 ㈜NXC, TKG태광㈜, 지산리조트㈜ 등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는 물납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물납주식이 시장에서 알맞은 주인을 찾아가도록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chm646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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