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캐리하기 참 힘드네' 룰러 맹활약, JDG 11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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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동료들의 활약 속에 비교적 주목받지 못했으나, 팀원들이 어떻든 룰러는 상관없었다.
5일 오후 4시부터 중국 2개 지역(베이징-상하이)에서 펼쳐진 2023 LPL 서머 6주 3일차 경기에서는 JDG가 FPX를 OMG가 UP를, BLG가 TES를 각각 2-0으로 제압했다.
특히 1경기에서는 2019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 FPX를 맞이한 징동 게이밍(JDG)의 룰러가 11경기만에 '단독 MVP급 활약'을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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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그간 동료들의 활약 속에 비교적 주목받지 못했으나, 팀원들이 어떻든 룰러는 상관없었다.
5일 오후 4시부터 중국 2개 지역(베이징-상하이)에서 펼쳐진 2023 LPL 서머 6주 3일차 경기에서는 JDG가 FPX를 OMG가 UP를, BLG가 TES를 각각 2-0으로 제압했다.
특히 1경기에서는 2019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 FPX를 맞이한 징동 게이밍(JDG)의 룰러가 11경기만에 '단독 MVP급 활약'을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책임졌다.
1세트는 그야말로 '원딜 차이' 그 자체였다. 8분 나이트가, 11분 369가 각각 솔로킬-갱킹으로 쓰러진 상황.
그러나 카나비(비에고)와 함께 일찌감치 바텀에서 차이를 벌려낸 룰러는 16분 미드라인에서 LWX(아펠리오스)를 솔로킬하며 탑 라인 교전 3-4 에서 0-3으로 완패한 나이트-369-미씽(니코, 케넨, 노틸러스)의 부진을 씻어냈다. 이 장면은 정황 상 수적 열세 상황에서의 수성 연습으로 보였다.
22분에는 상대 바텀듀오만 깔끔하게 따내는 사냥본능(카이사 R)활용으로 FPX를 벙 찌게 만들기도 했다.
25분 상대 정글러 해커(세주아니)의 점멸-빙하감옥(R)에 한 차례 쓰러지긴 했으나, 룰러는 29분 바텀 공성전에서 보란듯 앞 사냥본능을 사용해 경기를 끝냈다. 룰러의 맹활약에도 MVP는 서포터 미씽이 가져갔다. 미씽 또한 바텀 솔로킬을 시작으로 매 교전마다 실수 없는 이니시에이팅을 선보인 점이 주효했다.
2세트는 이를 보상해주는 듯, 카나비(아이번)의 맹활약 속에서도 룰러에게 MVP가 돌아갔다.
카나비는 상대 바이와 동등하게 성장하는 동선 설계능력을 선보였으며, 특히 9분 전령교전에서 상대 시야를 지운 직후 수풀의 시야를 활용해 상대를 끌어당기며 싸우는 지능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결과는 나이트를 내주고 상대 상체 3명을 쓰러트린 JDG의 교전 완승.
이어 미드 수성전에서 미씽(알리스타)를 노린 상대 원거리딜러 LWX(카이사)의 사냥본능(R)을 활용한 타워 다이브 또한 카나비가 보호막으로 막아내며 LWX를 쓰러트리는 데 결정적 열할을 해냈다.
카나비가 활약하자 룰러도 거들었다. 10분 바텀에서 룰러가 상대 케어(애니)의 이동방향을 따라가는 궁극기(저항의 비상)-깃부르미-점멸 테크닉으로 솔로킬을 만들어냈다.
이후 무난한 공성전 끝에 19분 탑 교전 승리- 20분 바론 획득-22분 탑 교전 5-0 완승을 거둔 JDG는 2-0 승리를 완성했다.
한편 TES-BLG의 중국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원거리딜러 맞대결은 엘크의 소속팀 BLG의 승리로 끝났다. 원거리 딜러간 역량 차이는 없었으나 BLG가 야가오의 니코를 필두로 적극적으로 전투를 개시하며 교전에서 연전연승했다. TES는 계속해서 받아치려다 무너지는 모습을 보인 끝에 0-2로 완패했다.
승리한 JDG(11승 1패)는 후속경기를 펼친 BLG의 2-0 완승(12승 1패)으로 1위 탈환에는 실패했으나, 11연승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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