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 특혜' 의혹 인물 요직에 내정…대구 예술계 반발

김채은 2023. 7. 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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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분에 따라 배역을 배정했다는 의혹이 일었던 전 대구오페라하우스 임원이 경북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신임 관장으로 내정돼 대구 예술계에서 부정적 여론이 일고 있다.

6일 <더팩트> 취재에 따르면 지난 2018년 대구오페라하우스 한 공연의 출연진 중 절반만 오디션으로 뽑고, 나머지 절반은 공연예술본부장 A씨와 친분이 있는 이들로 캐스팅돼 '특혜' 논란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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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채용선발위와 인사위 심사 거쳐 문제 없다"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픽사베이

[더팩트ㅣ대구=김채은 기자] 친분에 따라 배역을 배정했다는 의혹이 일었던 전 대구오페라하우스 임원이 경북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신임 관장으로 내정돼 대구 예술계에서 부정적 여론이 일고 있다.

6일 <더팩트> 취재에 따르면 지난 2018년 대구오페라하우스 한 공연의 출연진 중 절반만 오디션으로 뽑고, 나머지 절반은 공연예술본부장 A씨와 친분이 있는 이들로 캐스팅돼 '특혜' 논란이 빚어졌다.

당시 대구시의회문화복지위원장이었던 윤영애 의원도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공정성 훼손을 우려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오디션에서 배역에 어울리는 사람을 못 찾아 적절한 사람을 찾아 맡겼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최근 안동시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관장 자리를 개방형 직위로 전환하고 A씨를 내정했다는 소식이 퍼지자 일부 지역 예술인들이 반발하기도 했다.

안동시는 "A씨가 채용선발위원회와 인사위원회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일축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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