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반려동물 의약품 메카`로…`동물용의약품 사업단` 닻 올려

이준기 2023. 7. 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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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이 반려동물 의약품과 의료기기, 치료기술의 연구·생산기지로 탈바꿈한다.

동물용 의약품 개발을 타깃으로 한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를 통해 반려동물의 신(新)헬스케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KIT 전북분소는 흡입독성연구뿐 아니라, 동물이용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ABSL3) 구축을 통해 고감염성 전염병 백신·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반려동물용 항노화·면역개선·감염병 대응을 위한 의약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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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사업단 발대식
동물용의약품 및 기능성사료 연구 및 개발
정은주 안전성평가연구소장(왼쪽 다섯번째)는 6일 전북 정읍 전북분소에서 지역 산학연 주요인사들과 '동물용의약품 개발 사업단 현판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IT 제공

전북 정읍이 반려동물 의약품과 의료기기, 치료기술의 연구·생산기지로 탈바꿈한다. 동물용 의약품 개발을 타깃으로 한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를 통해 반려동물의 신(新)헬스케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독성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인 안전성평가연구소(KIT)는 6일 정읍 첨단과학산업단지 내 전북분소에서 '2023년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사업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메가프로젝트 사업은 과기정통부에서 지방 과학기술 주권 확보를 통해 지역 주도 혁신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지난 4월 전북지역은 첨단바이오 분야로 선정됐다.

KIT는 전북지역 첨단바이오 주관기관으로 '동물용 의약품 및 기능성 사료용 농생명 소재 개발' 과제에 선정, 3년 간 국비 5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 사업은 동물용 의약품과 기능성 사료 개발을 위해 효능평가 시스템과 개방형 개발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토대로 향후에는 반려동물 의약품과 기능성 사료 실용화 및 동물 적용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에는 KIT뿐 아니라 식품연구원,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전북대, 휴벳 등 14개 참여기업 등 산학연관 지역혁신 주체들이 참여한다.

KIT 전북분소는 2020년 '동물용의약품 시험실시기관' 인증과 2021년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융합연구단 사업에 선정돼 반려동물 의약품 개발 및 실용화 플랫폼 구축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동물용 의약품 개발을 위한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를 구축하는 등 동물용의약품 클러스터 구축에 나서고 있다.

정은수 KIT 소장은 "KIT가 동물용의약품과 기능성 사료개발 산업의 성장 기반 구축에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메가프로젝트 사업 추진을 통해 정읍시가 반려동물 헬스케어 산업 신성장동력 창출과 관련 산업 기반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KIT 전북분소는 흡입독성연구뿐 아니라, 동물이용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ABSL3) 구축을 통해 고감염성 전염병 백신·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반려동물용 항노화·면역개선·감염병 대응을 위한 의약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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