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MBC 대주주 방문진 검사·감독 착수

이근아 2023. 7. 6. 11: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에 대한 검사·감독에 착수했다.

방문진 상대 검사·감독은 지난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

방통위 등에 따르면, 6일 방통위는 방문진을 상대로 한 자료 제출 요구를 시작으로 민법에 근거한 검사·감독에 들어간다.

앞선 지난 3월 김효재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등은 안형준 MBC 사장의 '공짜 주식' 의혹 등을 거론하며 방문진 검사·감독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형준 MBC 사장 주식 의혹 등 들여다볼 것으로 전망
감사원 감사는 오는 10일부터
김효재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이 5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에 대한 검사·감독에 착수했다. 방문진 상대 검사·감독은 지난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

방통위 등에 따르면, 6일 방통위는 방문진을 상대로 한 자료 제출 요구를 시작으로 민법에 근거한 검사·감독에 들어간다. 방문진 법인의 사무 전반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앞선 지난 3월 김효재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등은 안형준 MBC 사장의 '공짜 주식' 의혹 등을 거론하며 방문진 검사·감독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검사 대상에는 안 사장에 대한 사내 감사 결과 등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방통위는 검찰과 경찰, 국세청 등으로부터 인력을 파견받아 감사과를 확대 개편했다.

감사원도 오는 10일부터 방문진에 대한 현장감사를 진행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지난 11월 공정언론국민연대 등은 감사원에 '방문진의 MBC 방만 경영에 대한 관리·감독 해태 의혹'의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감사원 국민감사청구심사위원회는 지난 2월 이를 심의해 일부 내용에 감사 진행을 결정해 자료 수집을 해 왔다. MBC와 방문진은 이에 반발해 서울행정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이근아 기자 galee@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