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드론작전사령부 부지 포천 일원으로 추진 중"

김승욱 2023. 7. 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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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창설될 드론작전사령부가 경기도 포천 일원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6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드론작전사령부 창설과 관련해 전략적·작전적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후보지를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고, 포천 일원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합참이 드론작전사령부 위치를 '포천 일원'이라고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그간 포천 지역에서는 드론작전사령부가 들어설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찬반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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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무인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오는 9월 창설될 드론작전사령부가 경기도 포천 일원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6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드론작전사령부 창설과 관련해 전략적·작전적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후보지를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고, 포천 일원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합참이 드론작전사령부 위치를 '포천 일원'이라고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그간 포천 지역에서는 드론작전사령부가 들어설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찬반 논란이 불거졌다.

포천시의회는 포천 주민을 대상으로 드론작전사령부 주둔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 중이며, 일부 시의회 의원들은 여론조사가 마무리되는 이달 중·하순까지 1인 시위를 할 계획이다.

반면, 포천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소속 최춘식 국회의원은 지난 달 30일 "드론작전사령부의 포천 주둔에 대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드론사령부는 "간부 위주의 단순 전략행정부대로 드론 비행체를 직접 운용하지 않기 때문에 소음 또는 고도 제한 문제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자체와 필요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고 그런 내용을 지역 의원께서 정리해 말씀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드론작전사령부는 '전략적·작전적 수준의 감시, 정찰, 타격, 심리전, 전자기전 등 군사작전'과 '적 무인기 대응을 위한 탐지·추적·타격 등 군사작전' 등 드론을 이용한 공격·방어 작전을 총괄하며 오는 9월 창설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해 12월 북한 무인기 침투 이후 합동드론부대의 조기 창설을 지시했으며, 이후 군은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에 속도를 내왔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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