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대표팀 안방 교체 피했다, '24세 주전 포수' 두 번의 부상 털고 마침내 실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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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아시안 게임에서 대표팀 안방을 지켜야 하는 김형준(24·NC 다이노스)이 마침내 실전에 복귀했다.
세광고를 졸업하고 2018년 NC에 입단한 김형준은 유망주 포수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지난 달 김형준은 25세 이하 선수들이 주축으로 뛰게 될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9월 23일 개막) 대표팀에 포수로는 김동헌(19·키움 히어로즈)과 함께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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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은 지난 5일 경남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상무 야구단과 2023 KBO 퓨처스리그 홈경기에서 6회 초 대수비로 경기에 투입됐다. 김형준이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온 건 지난 5월 24일 삼성전 이후 42일 만의 일이다.
5회까지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던 김형준은 선발 포수 박대온과 교체돼 마스크를 썼다. 7회 말 첫 타석에 들어선 그는 상무 투수 정우준과 5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9회 말에도 김인범에게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2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비록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부상 복귀 후 별 문제 없이 포수 수비를 소화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NC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경기 후) 아픈 것이나 특이사항은 전혀 없었다"고 김형준의 상태를 전했다.
세광고를 졸업하고 2018년 NC에 입단한 김형준은 유망주 포수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양의지(36·현 두산)라는 부동의 안방마님이 존재해 많은 기회는 얻지 못했지만, 그래도 백업포수로 활약하며 2020년 한국시리즈 우승의 조연이 됐다. 이후 2021년 상무 입대 후에도 이듬해 퓨처스 올스타에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다.
다만 몸 상태가 문제였다. 김형준은 상무 전역을 한 달도 남겨놓지 않은 지난해 8월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았다. 묵묵히 재활을 소화하며 당초 기대보다도 빠른 올해 5월 중순 실전에 복귀했다. 그러나 5월 말에는 연습 도중 공을 밟으면서 오른쪽 발목 인대 손상이라는 악재가 닥쳤다.
당시 강인권 NC 감독은 "아마 최소 한 달 정도는 재활 과정을 거쳐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1군에 복귀하지 못하는 상황이 길어졌고, 부상도 겹치면서 김형준은 많은 이들의 우려를 샀다. 일각에서는 김형준을 대표팀에서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선발 당시에도 부상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조 위원장은 "부상 정도가 경미하고 남은 3개월 동안 충분히 회복해 합류할 수 있다고 봤다"고 밝혔다.
소속팀 NC 입장에서도 반가운 일이다. 현재 NC 안방은 주전 박세혁(33)-백업 안중열(28) 체제로 구성됐다. 여기에 어느 정도 검증된 자원인 김형준까지 돌아온다면 안정적인 포수진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김형준은 올 시즌 전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올해 1군에 가면 좋겠지만 최대한 마음을 비우고 내년 스프링캠프부터 다시 제대로 해보겠다"고 밝혔다. 그랬던 그가 생각보다 빨리 실전에 복귀했고 국가대표에도 선발됐다. 이제 그에게 남은 건 건강하게 1군에 돌아오는 일뿐이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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