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성로 등 도심 일대 관광특구 지정된다

김덕용 2023. 7. 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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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심인 중구 동성로가 서울 홍대 거리처럼 활력이 넘치는 특색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동성로는 과거 전국의 패션과 문화를 선도했던 대구 젊은이들의 자부심이 새겨진 대구의 심장과 같은 공간이었다"며 "전자상거래로 쇼핑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대체할 수 없는 도심 상권 특유의 볼거리·놀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새로운 공간으로 재편해 동성로를 중심으로 도심을 되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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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심인 중구 동성로가 서울 홍대 거리처럼 활력이 넘치는 특색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4개 분야 13개 사업의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리모델링을 통해 동성로만의 브랜드 정체성을 만들고, 청년이 돌아오는 도심을 만들기 위해서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동성로를 방문해 상권 실태를 파악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1960년대 이후 대구 대표 상권 역할을 해 온 동성로는 2000년대 이후 도시 내에 크고 작은 상권들이 형성하면서 명성에 조금씩 금이 가기 시작했다. 여기에 온라인 플랫폼에 기반한 전자상거래 상장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유동인구가 급격히 줄면서 공실률도 급증했다.

시는 우선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24년까지 4성로(동·서·남·북성로) 일대 1.16㎢를 대구 첫 관광특구로 지정·고시해 글로벌 쇼핑 관광지로 브랜딩할 계획이다. 또한 동성로에 지역 청년뿐 아니라 대구를 찾는 다른 지역이나 해외 젊은이들이 마음껏 젊음을 발산할 수 있도록 버스킹 성지로 조성한다.

옛 중앙파출소 건물은 지역 정체성을 발산하는 랜드마크로 개발하고 동성로, 야시골목, 로데오거리 등 주요 가로마다 트렌디한 이색포토존도 설치한다.

시는 동성로 청년문화 부흥을 위해 도심 공실을 활용, 대구와 경북권 대학의 도심 캠퍼스로 조성한다. 청년인구 유입을 늘리고, 민간 크리에이터 등과의 협업을 통해 시 소유 공간을 젊은이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대구 동성로의 건물에 ‘임대’라는 문구만이 남아 있다. 김건호 기자
이와 함께 도심 내 공실에 대해 원스톱으로 단기 임대할 수 있는 온라인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이 공간에서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골목경제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문기관 컨설팅과 상인회 대상 사업설명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도심 공간구조 개편을 위해 중앙네거리∼대구역네거리 사이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일부 구간을 경찰과 협의해 해제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도심 공간구조 개편을 위해 중앙네거리∼대구역네거리 사이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일부 구간을 경찰과 협의해 해제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동성로는 과거 전국의 패션과 문화를 선도했던 대구 젊은이들의 자부심이 새겨진 대구의 심장과 같은 공간이었다”며 “전자상거래로 쇼핑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대체할 수 없는 도심 상권 특유의 볼거리·놀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새로운 공간으로 재편해 동성로를 중심으로 도심을 되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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