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들 “내 소설 무단으로 학습했다”…챗GPT 개발사에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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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소설가가 자신의 책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훈련하는 데 무단으로 사용됐다며 개발사인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오픈AI는 챗GPT의 학습에 정확히 어떤 데이터가 사용됐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인터넷에 떠도는 다양한 글과 문서로 학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작가는 챗GPT의 학습 데이터에 포함된 자료의 상당 부분이 트렘블레이와 아와드의 서적 등 저작권이 있는 자료에 기반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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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소설가가 자신의 책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훈련하는 데 무단으로 사용됐다며 개발사인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두 소설가는 ‘세상 끝의 오두막’ 등을 집필한 미국 과학소설(SF) 작가 폴 트렘블레이와 아마존 캐나다 퍼스트 노벨 어워드 수상작 ‘뚱뚱한 여자애를 보는 13가지 방법’으로 알려진 소설가 모나 아와드다.
챗GPT는 방대한 양의 텍스트 데이터로 학습한 뒤 이를 기반으로 사람들의 질문에 답한다. 오픈AI는 챗GPT의 학습에 정확히 어떤 데이터가 사용됐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인터넷에 떠도는 다양한 글과 문서로 학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작가는 챗GPT의 학습 데이터에 포함된 자료의 상당 부분이 트렘블레이와 아와드의 서적 등 저작권이 있는 자료에 기반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CNBC는 작가들이 챗GPT가 정보를 어디에서 수집하고, 두 소설가에게 금전적 손해를 입혔는지 등의 여부를 정확히 입증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전했다.
생성형 AI의 열풍 이후 공공 인터넷에서 가져온 데이터를 이용해 AI를 훈련하는 행위에 대한 합법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도 한 미국 로펌이 오픈AI가 챗GPT를 훈련하면서 인터넷 이용자의 동의 없이 게시물을 수집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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