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배송에 효율성까지…’스마일배송’ 인기 이유 살펴보니

G마켓 CI

유통업계 배송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G마켓 익일 합포장 배송 서비스 '스마일 배송'이 주목 받고 있다.

스마일배송은 G마켓이 지난 2014년 선보인 자체 전담 배송 서비스다. 물리적 공간과 시간 제약 없이 판매·구매 고객을 연결하는 풀필먼트 플랫폼을 구축했다. 제3자 물류 시스템(3PL)을 적용해 주문 정보 수집, 제품 포장, 재고 관리 등 일련의 물류 과정을 종합 대행해주는 판매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스마일배송 핵심 경쟁력은 바로 '합포장' 서비스다. 소비자가 주문한 여러 상품을 한 박스에 합쳐 배송한다. 구매 고객 입장에서 스마일배송을 이용하면 여러 상품이 일괄 배송 되기 때문에 훨씬 효율적이다.

상당수 구매가 합포장 형태로 이뤄지다 보니 이를 기반으로 한 '무료배송' 혜택도 활용률이 높다. 스마일배송은 무료배송 상품을 한 개만 담아도 나머지 상품까지 모두 무료로 배송된다. 전체 상품 중 무료배송 상품 비중이 80%를 차지하기 때문에 대다수 주문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실제로 전체 스마일배송 주문 건수 중 무료 배송율은 95%에 달한다.

멤버십 회원은 무료배송 상품 여부에 관계없이 배송비가 무료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이라면 스마일배송 상품을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횟수 제한 없이 무료 배송으로 이용할 수 있다. 스마일배송이 멤버십 핵심 서비스 중 하나인 만큼 차별화된 우대 혜택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스마일배송 이용 고객 중 멤버십 회원 비중은 80%를 차지할 정도로 많다. 구매빈도 역시 일반 고객 대비 1.5배 높게 나타났다.

스마일배송은 '빠른 배송'도 제공한다. 오픈마켓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주문 배송 마감 시간을 일원화하는데 성공했다. 스마일배송은 오후 8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배송 받을 수 있다. 실제 스마일배송 익일 배송율은 94%에 달한다.

아울러 스마일배송 상품은 G마켓·옥션 사이트에서 별도 분류돼 노출된다. 상품 키워드로 검색 시 스마일배송 필터를 적용할 수 있어 판매자 측면에서는 노출 효과를 구매 고객 입장에서는 검색 편의성을 높였다.

G마켓 관계자는 “스마일배송은 업계 최초로 선보인 풀필먼트 플랫폼으로 지난 9년간 구축한 배송 관련 기술과 경험을 살려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빠르기만 한 배송'이 아니라 '빠르기까지 한 배송'으로, 합포장과 무료배송 등 효율적인 혜택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