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광장] 청년의 꿈을 설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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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은 미래를 이끌어갈 원동력이자 다음 세대를 잇는 희망이다.
"청년은 사회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가는 열쇠"라는 말이 있듯이 사회에서 청년들의 소중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정부는 청년들이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교육·고용·주거·정신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정책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행하고 있다.
병무청에서는 이를 위해 병역 이행이 청년에게 사회 진출의 촉매제가 될 수 있게 지원하는 '병역진로설계'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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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은 미래를 이끌어갈 원동력이자 다음 세대를 잇는 희망이다. 이들은 도전과 혁신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에너지를 제공하며 경제적·사회적·정치적으로 국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가져올 소중한 보배다. “청년은 사회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가는 열쇠”라는 말이 있듯이 사회에서 청년들의 소중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에도 청년들이 여러 어려움과 고민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국무조정실에서 실시한 ‘2022년 청년 삶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년 세 명 중 한 명 이상(33.9%)은 최근 1년 동안 번아웃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그 주된 이유는 진로 불안(37.6%)이었다.
정부는 청년들이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교육·고용·주거·정신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정책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행하고 있다.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장병내일준비적금, 청년자립수당, 청년도약계좌 등이 대표적이다. 그럼에도 청년들이 갖는 가장 큰 고민은 학업과 경력의 단절을 가져오는 ‘병역’과 ‘취업’ 문제일 것이다. 병무정책의 변화와 혁신이 절실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청년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서다. 병무청에서는 이를 위해 병역 이행이 청년에게 사회 진출의 촉매제가 될 수 있게 지원하는 ‘병역진로설계’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입영 전 병역 진로상담을 통해 적성에 맞는 특기를 추천하면 관련 분야 기술병으로 입영해 복무 중에 기술 숙련, 자격 취득 등 자기계발을 하게 해준다. 전역 후에는 관계부처의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군 경력과 연계해 전역자들이 원활하게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상담, 정보제공, 프로그램 개발·운영의 산실 역할을 해낼 복합 공간이 바로 ‘병역진로설계지원센터’다. 2020년 서울 ‘병역진로설계지원센터’를 시작으로 2021년에는 대구·광주·대전, 2022년에는 부산·춘천에 추가로 센터를 설치했고, 올해 7월 수원·인천 2곳의 센터 개소를 앞두고 있다. 앞으로 2025년까지 4개 지역에 센터를 추가 설치해 병역의무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병역진로설계지원센터’에서는 직업선호도 검사를 통해 개인별 전공과 특성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심층 상담을 거쳐 군 복무 이후 복학, 취업 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군 특기를 추천한다. 또 군 보급품 전시, 군장비 모의 체험 기회를 제공해 적응력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기술이나 스펙이 없는 고졸 이하 취약 청년층을 대상으로 군 복무와 취업을 연계하는 ‘취업맞춤특기병’제도와 함께 운영해 성공적인 군 복무를 이끌고 안정적인 사회진출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병무청은 군, 관계부처, 기업 등과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그 구심적 역할을 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병무청의 궁극적인 가치는 ‘병역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병무청은 최대 고객인 청년들이 병역 이행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떨쳐내고 군 복무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그들의 꿈을 크게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
이기식 병무청장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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