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게임사, 日 블록체인 시장 진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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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들이 일본에서 블록체인 게임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결국 일본 내에서 서비스 중인 블록체인 게임의 인기가 국내 게임사의 일본 시장 공략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며 "웹3와 블록체인 사업으로는 아니었지만, 국내 게임사들이 예전부터 일본 시장에 진출한 경험이 많기에 이러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신사업에 적용하면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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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강한결 기자)국내 게임사들이 일본에서 블록체인 게임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블록체인 게임을 규제하고 있는 국내 시장을 떠나 새로운 시장을 탐색하고 있는 모습이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 컴투스홀딩스, 네오위즈 등의 게임사는 일본 블록체인 게임 시장 공략을 최근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위메이드는 오는 25일 개막하는 일본 웹3 컨퍼런스 '웹엑스'에 플래티넘 등급 스폰서로 참가한다. 위메이드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위믹스3.0의 진일보한 생태계를 알리며 일본 블록체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전시 부스는 ▲위믹스 플레이(WEMIX PLAY) ▲나일(NILE) ▲위믹스 파이(WEMIX.Fi) 등 위믹스3.0 메인넷의 진일보한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된다. 실무진을 중심으로, 위믹스3.0 생태계와 비전을 소개하는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한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The Boundaries of the Games(블록체인 게임: 게임의 경계를 허물다)'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컴투스그룹이 주도하는 메인넷 엑스플라(XPLA)는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재팬 블록체인 위크(JBW)에 참가하고 있다. 해당 행사는 오는 9일까지 열릴 예정이며 폴 킴 엑스플라 리더와 이규창 컴투스 USA 대표가 각각 연사로 참여했다.
XPLA는 지난 달 일본 블록체인 기업 오아시스와 업무 협약을 맺기도 했다. 오아시스는 일본에서 블록체인 환경과 웹3 게임에 특화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IP 보호에 특화된 보안성이 강점이다. 이와 함께 오아시스 메인넷에 벨리데이터로 참여하고 있는 '더블점프 도쿄'와 기술, 사업 자문을 포함한 포괄적인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네오위즈는 웹3 블록체인 게임플랫폼 인텔라X를 통해 일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네오위즈는 지난 달 28일 일본에서 열린 'IVS 크립토 2023 교토'에 참가해 인텔라X 플랫폼의 가치를 알리고, 기존 게임의 성공적인 웹3 게임 전환을 돕는 인텔라 X의 개발 및 운영 전략 등에 대해 알렸다.
또한 인텔라X는 지난 5월 일본 웹3 전문 마케팅사 퍼시픽 메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퍼시픽 메타가 보유한 웹3.0 관련 네트워크와 커뮤니티, 게임 길드 등을 활용해 일본 시장에 인텔라 X를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게임사들이 일본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이유는 최근 일본 정부가 가상 자산 규제 완화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전까지 일본은 승인된 10여종의 코인 거래만 허용하는 등 엄격한 규제를 적용해 한국, 미국 등에 비해 가상자산 시장이 위축돼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일본가상자산거래소협회(JVCEA)가 코인 심사 절차를 간소화하고 여러 세부 규제를 완화하면서 시장이 점차 활기를 찾고 있다.
정부의 가상자산 규제 완화 정책 이후 일본최대 이동통신사 NTT도코모는 지난해 11월 향후 5년간 최대 40억 달러(약 5조5천억원)을 웹3 분야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에는 일본 여당인 자민당이 블록체인 관련 산업 촉진을 위해 ‘암호화폐 규제 백서’를 승인하기도 했다. 일본 현지에서 NFT 등 블록체인 관련 산업이 만개할 수 있는 토양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결국 일본 내에서 서비스 중인 블록체인 게임의 인기가 국내 게임사의 일본 시장 공략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며 "웹3와 블록체인 사업으로는 아니었지만, 국내 게임사들이 예전부터 일본 시장에 진출한 경험이 많기에 이러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신사업에 적용하면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한결 기자(sh04khk@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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