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KBS 수신료 강제징수 시대 종언은 국민 명령"

하종민 기자 2023. 7. 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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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이 6일 "KBS 수신료 강제징수 시대의 종언은 국민의 명령"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전날 KBS 수신료를 전기요금에서 분리해 징수하는 내용을 담은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이 방통위에서 통과됐다. 이런 결정은 국민의 96% 이상이 수신료 폐지에 대해 찬성했다는 점이 바탕이 되었다는 점을 KBS 경영진은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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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96% 이상이 수신료 폐지에 찬성"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이 6일 "KBS 수신료 강제징수 시대의 종언은 국민의 명령"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김의철 KBS 사장이 지난달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아트홀에서 열린 KBS 수신료 분리징수 권고 관련 기자회견에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3.06.08.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이 6일 "KBS 수신료 강제징수 시대의 종언은 국민의 명령"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전날 KBS 수신료를 전기요금에서 분리해 징수하는 내용을 담은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이 방통위에서 통과됐다. 이런 결정은 국민의 96% 이상이 수신료 폐지에 대해 찬성했다는 점이 바탕이 되었다는 점을 KBS 경영진은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론이 이토록 KBS 수신료 문제에 부정적인 이유는 KBS가 그간 불공정 방송과 방만 경영을 지속해 왔기 때문임을 직시해야 한다. 한쪽으로 치우친 노조가 특정 정치 세력과 결탁하면서 편파 방송을 이어온 사례가 셀 수 없이 많다"고 강조했다.

또 "KBS의 더 심각한 문제점은 사실상 수천억원 상당의 국민 혈세를 지원받고 있으면서도 방만 경영을 지속하며 자신들의 배만 불렸다는 것"이라며 "비대하고 비효율적인 조직을 유지하며 지나치게 많은 인건비를 지출해 왔고, 정작 변화하고 있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에는 소홀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자구노력도 없었다. 악화한 경영 상태를 빌미로 지난 2021년에는 되레 수신료 인상을 추진하는 행태를 보이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런데 여전히 KBS 노조는 민주당과 보폭을 맞추며 수신료 분리 징수 문제를 정쟁의 영역으로 끌어들이고 있다"며 "이러한 이유로 KBS는 경쟁력이 약화됐고, 고객인 국민이 외면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KBS는 이제 쇄신을 원하는 국민의 뜻을 겸허히 수용하고, 절박한 심정으로 이를 변화와 혁신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국민이 인정하고 국민이 신뢰하는 국민의 방송으로 재탄생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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