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생리대로 프리A 받은 이너시아…"웰니스, 과학으로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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펨테크란 여성(femal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이너시아는 여성의 편리하고 건강한 삶과 지속가능성의 공존을 위해 카이스트(KAIST, 한국과학기술원) 출신 연구진들이 2021년 창업했다.
자체 개발 생분해성 생체적합 소재를 적용한 유기농 생리대 등 여성을 위한 제품을 제작·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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펨테크 스타트업 이너시아가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패스트벤처스가 신규 투자로 참여하고 기존 투자사인 퓨처플레이가 후속 투자에 나섰다.
펨테크란 여성(femal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월경(생리), 폐경, 피임, 출산 등 여성이 살면서 경험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상품·서비스를 통칭한다.
이너시아는 여성의 편리하고 건강한 삶과 지속가능성의 공존을 위해 카이스트(KAIST, 한국과학기술원) 출신 연구진들이 2021년 창업했다. 자체 개발 생분해성 생체적합 소재를 적용한 유기농 생리대 등 여성을 위한 제품을 제작·판매하고 있다.
이너시아 연구진이 직접 연구한 흡수 소재 '라보셀'은 식물성 원료를 기반으로 제조된 소재다. 기존 미세플라스틱 흡수체 대비 뛰어난 혈액 흡수력과 생체 적합성을 자랑한다.
기술의 환경성과 진보성을 인정받아 국내에서 기술 특허 3건을 취득하고, 국제 특허(PCT)도 출원하는 등 기술의 우수성을 인증했다. 해당 흡수체가 적용된 이너시아의 더프리즘 유기농 생리대는 정식 출시 8개월 만에 100만장 이상의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이너시아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제품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고 해외 사업을 확장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추가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 단위 수(SKU)를 확장함으로써 웰니스를 과학으로 혁신하는 펨테크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김효이 이너시아 대표는 "소셜임팩트와 기업적 성장에 대한 효과적인 가설을 첫 제품인 생리대를 통해 검증했다"며 "앞으로도 먹고, 자고, 운동하고, 일하는 모든 영역에서 과학이 더 많이 관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웅 패스트벤처스 대표는 "혁신이 필요한 큰 시장에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으로 매우 인상적인 성과를 만들어냈다"며 "창업가로서의 성장 기울기나 가속도가 폭발적이라는 점 때문에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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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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