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규 "아이 앞에서 싸운 기억, 상처"…과거 트라우마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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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 유소연·심형규 부부가 이혼의 위기를 극복했다.
5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에서 청소년 엄마 유소연과 남편 심형규가 출연해 부부 갈등을 털어놓았다.
유소연은 당시의 상황에 대해 "협의이혼 합의서 작성 후 바로 법원에 제출했다"고 털어놨다.
"아이 한 명이 더 있으면 가족이 두 배로 행복하지 않겠느냐"는 유소연과 달리 심형규는 "둘째 생각이 없지는 않지만 힘들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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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유진 인턴 기자 = '고딩엄빠' 유소연·심형규 부부가 이혼의 위기를 극복했다.
5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에서 청소년 엄마 유소연과 남편 심형규가 출연해 부부 갈등을 털어놓았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학창 시절을 힘들게 보낸 유소연은 졸업 후 취직에 성공했다. 그러나 1년 만에 퇴사한 후 이후 취업 스터디에 참여해 공부하던 한 오빠와 연인으로 발전한다. 두 사람은 사귄 지 한 달 만에 동거를 했고 그 사이 남자친구는 취업에 성공했다. 그러던 중 유소연은 임신을 했고 취직의 꿈을 내려놓은 뒤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남편이 지방 발령을 받아 유소연은 혼자 출산과 육아를 도맡아야 했고 산후 우울증에 시달렸다. 또한 자신과 다른 남편의 생활습관 때문에 싸움이 커지면서 이혼 서류까지 작성했다.
유소연은 당시의 상황에 대해 "협의이혼 합의서 작성 후 바로 법원에 제출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공개 된 일상 속 두 사람은 이혼 숙려 기간 동안 아이로 인해 자연스레 재결합을 하게 된 상황을 보여 출연진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부부는 저녁식사 시간을 가졌고, 이 자리에서 유소연은 '둘째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아이 한 명이 더 있으면 가족이 두 배로 행복하지 않겠느냐"는 유소연과 달리 심형규는 "둘째 생각이 없지는 않지만 힘들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부부는 다음 날 정신의학과로 향해 상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심형규는 "아내 산후 우울증을 생각하면 둘째 임신을 전혀 생각하지 않을 정도"라며 "아이를 앞에 두고 싸웠을 때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전문의는 "항우울제가 안전한 편이라 임신 후 첫 3개월만 복용을 피하면 될 것 같다"면서 "가장 좋은 항우울제는 사랑하는 사람과 손잡기"라고 조언했다.
며칠 뒤 유소연은 '은행원'이 되기 위해 입사지원서를 쓰는 열의를 보였다. 유소연은 미래의 인사 담당자들에게 "돌가루가 될 때까지 열심히 일하겠다"는 영상 편지를 보내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앞으로는 싸우지 말고 잘 살겠다"고 약속하는 부부의 모습으로 마무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t31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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