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바다 위 연구소 '탐해3호'가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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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모든 해역을 누비며 해저 에너지자원 탐사를 수행할 6천 톤급(6천926톤) 바다 위 연구소인 물리탐사연구선 '탐해 3호'가 드디어 바다 위에 떴다.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은 "2024년 4월, 탐해3호를 통해 전 세계 모든 해역의 해저지질 및 해저물리탐사가 가능해진다. 대한민국의 해저에너지자원 탐사 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과학기술 국가대표급 바다 위의 연구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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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공식 취항, 전 세계 누비며 해저에너지자원 탐사 수행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세계 모든 해역을 누비며 해저 에너지자원 탐사를 수행할 6천 톤급(6천926톤) 바다 위 연구소인 물리탐사연구선 ‘탐해 3호’가 드디어 바다 위에 떴다.
‘탐해(探海) 3호’는 국내에서 최초로 제작한 탐사선으로 국비 총 1천810억 원이 투입된 최첨단 3D/4D 물리탐사연구선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이평구, KIGAM)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HJ중공업(대표이사 유상철)은 6일 오전 11시, 부산 HJ중공업에서 ‘탐해3호 진수·명명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유상철 HJ중공업 대표를 비롯해 내외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건조된 ‘탐해 3호’에는 최첨단 탐사·연구 장비 35종이 탑재된다. 지난 1996년부터 활동해 온 ‘탐해 2호’를 대체해 대륙붕은 물론 극지까지 해저 자원개발 영역을 넓히고 국내외 석유·가스, 광물자원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3차원 해저 물리탐사와 시간에 따른 지층 변화를 탐지하는 4차원 탐사까지 가능해, 해저 자원개발을 넘어 국내 해저 단층 조사·분석을 통한 해저지진 위험요인 탐지, 이산화탄소 지중 저장을 위한 입지 선정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할 전망이다.
탐해3호는 시운전을 거쳐 2024년 4월 공식 취항할 예정이다. 지질자원연구원은 "최근 미국 지질조사소(USGS)와 협력, 국제해저지각시추사업(IODP) 탐사, 북극해 공동탐사 등 해저자원 개발과 연구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해저물리탐사 관련 외국기관과 민간기업체 등에서 탐해3호의 임대 및 활용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은 “2024년 4월, 탐해3호를 통해 전 세계 모든 해역의 해저지질 및 해저물리탐사가 가능해진다. 대한민국의 해저에너지자원 탐사 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과학기술 국가대표급 바다 위의 연구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해저 지질자원 국가 대형연구 인프라 탐해 3호가 출항함에 따라 자원 안보, 국민 안전, 탄소중립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탐해 3호는 국내 조선업계의 큰 성과로서 우리나라 조선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퇴역하는 탐해2호는 공모 절차를 통해 무상양여할 계획이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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