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 가짜뉴스 남발 '리플리 증후군'…농어민 살생당인가"

박기범 기자 이밝음 기자 2023. 7. 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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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6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IAEA(국제원자력기구) 최종보고서를 비판하며 철야 농성을 예고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리플리 증후군에 빠졌다"고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11개국 과학자가 2년간 작업해서 만든 IAEA 최종보고서를 '깡통보고서' '일본 맞춤형 보고서'라고 강변하고 분담금 문제를 갖고 일본이 IAEA를 구워삶았다는 가짜뉴스를 연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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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와 싸우는 상식 밖 국가 시리아, 이란, 북한뿐…민주당 가세"
"후쿠시마 생선, 밥상에 올라가는 일 없을 것…국민 안심 최우선 가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7.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이밝음 기자 = 국민의힘은 6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IAEA(국제원자력기구) 최종보고서를 비판하며 철야 농성을 예고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리플리 증후군에 빠졌다"고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11개국 과학자가 2년간 작업해서 만든 IAEA 최종보고서를 '깡통보고서' '일본 맞춤형 보고서'라고 강변하고 분담금 문제를 갖고 일본이 IAEA를 구워삶았다는 가짜뉴스를 연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거짓말을 계속 거짓말로 덮어 온 민주당이 이제는 본인이 만든 거짓말을 아예 진실로 믿는 리플리 증후군에 빠진 것 아닌지 걱정된다"며 "IAEA와 싸우는 상식 밖의 입장을 취한 나라는 과거 시리아, 이란, 북한밖에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일본 정부가 방류를 개시할 경우 전체 일본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는 입법까지 검토한다는데 죽창가를 부르는 것도 모자라 무역전쟁을 하자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또 "수산업계 지원을 명목으로 추경에 대한 열망도 드러냈는데 정치적 이익을 위해 수산업계를 고사 직전까지 몰고 간 데 이어 추경의 인질로 삼겠다는 비정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조수진 최고위원은 "IAEA 최종보고서에 대해 원내 제1당인 민주당이 사실관계를 부정하고 있다"며 "IAEA와 싸우는 나라는 북한과 이란 정도인데 대한민국 제1정당이 가세한 셈이다. 괴담 정치 확산, 3류 정치를 중단하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가람 최고위원은 "문재인 정부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서 과학적 근거가 우선이라고 했다. 이재명의 민주당도 앞선 선배들의 반이라도 닮았으면 좋겠다"고 했고,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강성팬덤 개딸(이재명 지지자)들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찾아가 욕설과 악플 테러를 가한다고 한다. 세계사적 망신"이라고 비판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소고기, 참외, 이제는 생선인가"라며 "오염수 괴담으로 우리 어민들이 다 죽는다. 괴담 선동몰이로 농민 죽이기도 모자라 어민 죽이기를 하고 있다. 민주당은 농어민 살생당인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밥상을 갖고 국민을 속이려는 나쁜 정치는 실패할 것"이라며 "후쿠시마 문제와 관련해 국민 안심보다 우선의 가치는 없다. 후쿠시마 생선 단 한토막도 국민 밥상에 올라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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