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숙 수협은행장 "신념과 열정으로 여성 CEO 자리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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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 최초의 여성 지점장이 됐던 순간을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여성에게 승진의 기회가 많지 않았던 시절인 만큼, 현실적인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 쉽지 않았거든요."
수협은행 최초의 여성 최고경영자(CEO)인 강신숙 수협은행장은 지난 5일 서울 역삼동 디캠프 선릉센터에서 진행된 'Z세대' 수협은행 행원들과의 대화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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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 최초의 여성 지점장이 됐던 순간을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여성에게 승진의 기회가 많지 않았던 시절인 만큼, 현실적인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 쉽지 않았거든요."
수협은행 최초의 여성 최고경영자(CEO)인 강신숙 수협은행장은 지난 5일 서울 역삼동 디캠프 선릉센터에서 진행된 'Z세대' 수협은행 행원들과의 대화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CEO와의 대화 - 슬기로운 은행생활'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CEO와 수협은행 저연차 행원들 사이의 격의 없는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엔 자발적으로 참가를 신청한 Z세대 행원 30명 등 모두 6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강 행장은 이날 Z세대 행원들에게 "아인슈타인의 '기회는 준비된 두뇌를 편애한다'는 명언을 좌우명으로 삼아 신념과 열정으로 주어진 현실을 극복한 결과, 지금의 CEO 자리에까지 오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협은행의 가장 큰 장점은 누구든 자기계발을 멈추지 않는다면 성장할 수 있는 공평한 기회가 열려있다는 점"이라며 "익숙함에서 벗어나 가치 있는 일에 도전하고, 누구나 인정하는 전문가로 성장한다면 여러분도 미래 은행장을 꿈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1961년생인 강 행장은 전주여자상업고를 졸업하자마자 1979년 고졸 출신으로 수협중앙회에 입사했다. 이후 44년째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을 오가며 근무한 그는 2013년 여성 최초로 수협은행 부행장에 올랐고, 2016년엔 수협중앙회 최초의 여성 상임이사에 선임됐다. 이후 수협중앙회 금융 담당 부대표를 거쳐 작년 11월부터 수협은행장으로 일하고 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경영진과 주니어 행원 간 서로의 입장과 관점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강신숙 행장을 비롯한 수협은행 경영진은 앞으로도 직급, 직무와 상관 없이 진솔하고 격의 없는 대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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