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BMW 이어 아우디까지?···멕시코, ‘전기차 핫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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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자동차업체 폭스바겐그룹의 브랜드 아우디가 멕시코에서 전기 자동차 생산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테슬라와 BMW에 이어 아우디도 멕시코를 전기차 생산 기지로 삼을 경우 새로운 전기차 허브 국가로 떠오를 것이라는 평가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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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인건비·IRA 혜택 등으로 주목받아
유럽 최대 자동차업체 폭스바겐그룹의 브랜드 아우디가 멕시코에서 전기 자동차 생산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테슬라와 BMW에 이어 아우디도 멕시코를 전기차 생산 기지로 삼을 경우 새로운 전기차 허브 국가로 떠오를 것이라는 평가가 제기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아우디는 이번 달 중순께 멕시코 중부 푸에블라주 산호세치아파에 있는 자사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시설 확장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로이터는 계획 공개 날짜가 18일일 것으로 특정하고 독일 최고 경영진이 직접 행사에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아우디는 2016년 준공된 해당 공장에서 이미 소형 SUV 모델인 Q5와 하이브리드 기종 등을 생산해왔다. 푸에블라주는 아우디뿐만 아니라 폭스바겐 공장과 여러 부품 공급업체들이 위치한 지역이기도 하다. 앞서 지난달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푸에블라에 형성된 자동차 산업 생태계에 곧 더 많은 투자가 예상된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특정 기업을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사실상 폭스바겐그룹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다만 아우디 측은 이날 로이터 측 보도에 대한 사실 여부 확인을 거절했다.
브라질은 최근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전기차 생산 기지로서 급부상하고 있다. 비교적 낮은 인건비와 미국 시장에 대한 접근성이라는 기존 이점은 물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기준을 충족하는 북미권 국가라는 점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이미 올해 2월에 BMW그룹은 중북부 산루이스포토시주에 약 8억 유로(1조 700억원)를 투자해 전기차 생산 공장을 구축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도 누에보레온주에 50억 달러(6조5800억원) 규모를 투자해 공장을 신설한다고 공표한 바 있다.
장형임 기자 jang@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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