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北, 러시아에 추가 무기전달 계획…우려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도 바그너그룹에 로켓·미사일 전달
도쿄신문 "북한 바그너그룹에 포탄 1만발 제공"

[바흐무트=AP/뉴시스]5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북한이 이란, 벨라루스와 함께 러시아의 최대 지원국으로 지목된 것과 관련한 VOA 논평 요청에 "북한이 더 많은 군사 장비를 러시아에 인도하려고 계획 중인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그룹 소속 군인들이 지난 20일 우크라이나 바흐무트의 손상된 건물 위에서 러시아 국기와 바그너 깃발을 흔드는 모습.

[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추가적인 군사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정부가 전망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북한이 이란, 벨라루스와 함께 러시아의 최대 지원국으로 지목된 것과 관련한 VOA 논평 요청에 "북한이 더 많은 군사 장비를 러시아에 인도하려고 계획 중인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바그너그룹에 무기를 전달, 사실상 러시아에 대한 군사 지원을 시작했다.

국무부는 "북한은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한 무기 판매 사실을 부인하지만, 북한이 지난해 11월 러시아 정부가 지원하는 바그너그룹에 무기 전달을 완료한 것을 확인했다"며 "전달한 무기에는 보병 로켓과 미사일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5월에도 바그너그룹에 무기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도쿄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바그너그룹에 포탄 1만발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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