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대구시 종교화합자문위원회 설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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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도 대구시 종교화합자문위원회를 폐지한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5일 발표한 성명에서 "불과 1년 반 전에 만든 시립예술단 종교화합자문위원회가 제대로 운영되기도 전에 홍준표 시장의 정치적 행보에 따른 말 한마디로 폐기된 것"이라며 "홍준표 시장과 대구시의회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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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도 대구시 종교화합자문위원회를 폐지한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5일 발표한 성명에서 "불과 1년 반 전에 만든 시립예술단 종교화합자문위원회가 제대로 운영되기도 전에 홍준표 시장의 정치적 행보에 따른 말 한마디로 폐기된 것"이라며 "홍준표 시장과 대구시의회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홍 시장은 종교간 화합을 위해 대구시립예술단의 종교 편향적인 공연이 방지될 수 있도록 명시된 조항을 전면 삭제하는 내용이 담긴 '대구광역시 시립예술단 설치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 안은 종교화합자문위원회 관련 규정 전문삭제와 종교편향 방지 기능 강화를 위한 단서조항 신설 등을 담겼다. 지난 6월30일 대구시의회는 본회의에서 이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조계종 중앙종회 종교편향불교왜곡대응특별위원회는 3일 성명에서 "대책 마련없는 자문위 폐지는 종교간 화합을 방해하고 종교 갈등을 조장하는 것"이라며 "갈등을 방지할 수 있도록 즉시 실효성 있고 구체적인 종교편향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도 "이제 자문위원회 폐지로 시립합창단의 퇴행과 종교간 차별에 대한 그 어떠한 방지책도 없게 됐다"며 "또다시 편향적인 종교색 공연곡을 선정하여 종교 간 갈등과 대구시민의 정서적 불편함이 가중될 경우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져야 할 것"이라고 규탄했다.
대구시에 "종교화합과 사회통합을 위해 종교화합자문위원회를 빠른 시일 내에 설치하고 관련 조례를 즉각 제정하라"며 "대구시립합창단을 포함한 대구시 산하 기관들의 종교 편향적 행위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항구적인 방지책을 마련해 즉각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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