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지방채 456억원 9년 앞당겨 조기상환…103억원 이자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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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시장 홍태용)가 고금리 시대 지방재정 건전성을 강화하고자 지방채 456억원을 조기 상환한다.
6일 김해시에 따르면 최대 2032년까지 분할 상환계획이던 지방채 456억원 상환을 9년 앞당겨 총 103억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하게 되며 금융지방채 전액 조기 상환으로 향후 시에서 부담할 고금리 금융채무는 제로(0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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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김해시에 따르면 최대 2032년까지 분할 상환계획이던 지방채 456억원 상환을 9년 앞당겨 총 103억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하게 되며 금융지방채 전액 조기 상환으로 향후 시에서 부담할 고금리 금융채무는 제로(0원)가 된다.
상환 대상 지방채는 주민생활편익을 위한 SOC 사업과 지역 신성장산업 발전을 위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금융기관으로부터 발행한 총 466억원의 지방채 중 남은 원금 456억원이다.
상·하수도와 기타특별회계 잉여금 450억원을 통합재정안정화기금으로 예탁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금융지방채를 조기 상환한다.
김해시는 민선8기 출범 후 삼중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재원을 마련코자 재정 건전성 강화에 힘쓰고 있다.
우선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 현실화, 공유재산의 체계적 관리로 자주재원을 확충하고 각종 SOC 대형사업에 대한 적정성·시급성 등을 전면 재검토해 투입 시기 조정 등을 통한 예산 절감을 추진 중이다. 이에 더해 민간보조금, 행사성 경비, 경상경비 등 20억원을 추가로 절감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지원, 미래 신산업 투자 등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
또 앞서 국도58호선 대체우회도로 사업 지방채 106억원 조기 상환에 이어 이번 금융채 전액 조기 상환으로 채무 비율을 감축시켰으며 남은 지방채에 대해서도 향후 지방채 발행 축소 등 적극적인 채무관리로 재정 건전성을 유지할 방침이다.
홍태용 시장은 "민선8기 출범 이후 경제 불황에 따른 정부의 긴축재정에 대응해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과 적극적인 채무 관리로 이자 부담이 높은 금융채를 전액 조기 상환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조기 상환으로 절약한 이자비용은 내년 전국체전 성공 개최 준비와 지역경제 활력사업에 우선 투입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재정 운영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최고의 행복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동기 기자 moneys39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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