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TV CHOSUN, ART CHOSUN '아트 Pick 30'-25]원더랜드 '요술공주' 작가 이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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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미디어 연합 전시 'Art Pick(아트픽) 30'전이 오는 7월12일 오후 3시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에서 개막한다.
뉴시스와 TV CHOSUN, ART CHOSUN이 공동 주최해 현대미술가 30인을 선정해 한자리에 모은 이 전시는 국내 최대 민간통신사와 국내 최고 종합편성채널이 선정한 작가들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마치 만화에 나오는 (요술)공주를 그린 것 같은 이사라 작가의 작품은 요즘 최고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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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2일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서 개막
국내 최초 미디어 연합 전시 ‘Art Pick(아트픽) 30’전이 오는 7월12일 오후 3시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에서 개막한다. 뉴시스와 TV CHOSUN, ART CHOSUN이 공동 주최해 현대미술가 30인을 선정해 한자리에 모은 이 전시는 국내 최대 민간통신사와 국내 최고 종합편성채널이 선정한 작가들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참여 작가와 작업세계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이 그림 초딩이 그린 것 같지만, 미술학 박사 출신 화가 그림이다.
마치 만화에 나오는 (요술)공주를 그린 것 같은 이사라 작가의 작품은 요즘 최고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지난 3월 KBS 2TV 에서 방송하는 국내 최초 아트 버라이어티 쇼 '노머니 노아트'에서 존재감을 빛냈다. 4명의 작가들과 나온 이사라 작가는 라이브 드로잉쇼에서 검게 뒤덮인 캔버스를 거침없이 찢는 퍼포먼스로 시선을 강탈했다. 특히 최종 경매까지 올라 2100만원에 낙찰되어 화제가 됐다.
요술공주를 그린 듯한 'Wonderland'시리즈는 지난 2021년 서울 인사동 노화랑에서 펼친 개인전에서 주목됐다. 신작 20여점을 선보인 전시는 MZ컬렉터들의 호응으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인형을 그린 단순해 보이는 그림이지만 디지털 시대의 뉴-이미지(New-Image)로 평가 받고 있다.
작품은 작가의 동심이 담겼다. 어린 시절 경험했던 추억을 떠올려 만든 가상 이미지들을 담아 ‘WONDERLAND’를 주제로 회화와 조각을 선보이고 있다. "물질이 가지는 형태보다는 자신이 느꼈던 아름다웠던 추억에 자신의 색을 입혀냈다." 어릴 적 가지고 놀던 인형과 장난감에서 쌓았던 추억을 새롭게 재구성했다. 또 테디베어 형태에 고려청자 형식으로 제작한 조각품 3점도 공개해 익숙함과 신선함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쉬워 보이는 그림이지만 제작 과정은 노동집약적이다. 독특한 작업방식 때문에 캔버스 천에 바로 색을 칠할 수 없다. 캔버스 바닥 면에 작가가 조합한 재료를 칠하고 사포질을 한 다음에 다시 같은 재료를 다시 칠을 한다. 이런 식으로 일정한 두께의 층이 형성될 때까지 수 회를 반복한다.
인형을 만들 때도 만들어진 형태에 사포질을 백여 회 이상하면서 원하는 표면을 만든다. 이렇게 바탕 면을 만든 후에 원하는 형태와 색을 칠하고 난 뒤 날카로운 칼로 여백을 긁어낸다. 그러니까 화면에 보이는 흰색은 바닥에 칠했던 재료가 드러나게 되는 것. 또 페인트가 흘러내는 듯한 형태를 표현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층을 만드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루어질꺼야', '너를 믿어', '행복마법 한스푼', '난 희망을 보았어' 등 그림과 어울리는 제목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제 그림을 보는 분들이 저마다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얻으셨으면 합니다.”
계량할 수 없는 엄청난 노동량을 투입해야만 탄생하는 작업은 엄청난 열정과 끈기가 한 밑천이다. 초현실적인 극사실주의 화풍으로 유명한 이석주 화백의 딸이다.
'원더랜드' 이사라 작가는?
‘Art Pick(아트픽) 30’전 참여 작가(7.12~8.09, 한가람미술관 2층)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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