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염으로 오타니와의 맞대결 무산된 다르빗슈 “지켜볼 수 있어서 오히려 좋아”

김하진 기자 2023. 7. 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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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유.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가 위장염의 여파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의 맞대결이 무산됐다.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니치는 6일 “다르빗슈의 선발이 8일 메츠전으로 정해졌다”며 구단의 발표 내용을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위장염 등의 증상으로 지난달 21일 샌프란시스코전을 마지막으로 등판하지 못했다.

회복한 다르빗슈는 6일 불펜 투구로 22개의 공을 던졌다. 그는 “어제부터 컨디션이 거의 100%로 돌아왔다. 불펜을 던졌는데 오랜만에 마음껏 던져져서 기다려진다”고 만족해했다.

위장염을 앓는 동안 다르빗슈는 7파운드, 약 3kg 정도 체중이 줄어들었다.

다르빗슈는 “근육량이 줄어든 게 아니라서 괜찮다. 곧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일부터 다르빗슈의 소속팀인 샌디에이고와 LA 에인절스의 맞대결이 3일 동안 펼쳐졌다. 다르빗슈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면 오타니와의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었지만 그의 등판이 메츠전으로 정해지면서 무산됐다.

다르빗슈는 이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았다. 그는 “(벤치에서) 볼 수 있어서 나로서는 즐겁다”고 웃었다.

오타니와의 맞대결에 대한 재미를 묻는 질문에는 “즐겁거나 그런 감정이 아무것도 없다. 타자들은 모두 같고 내 일이라고 생각하고 야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타자라도같다”라며 냉정함을 유지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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