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 "나도 전세 사기 피해자…돈 줄 때까지 안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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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전세 사기로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유튜버 겸 방송인 덱스가 자신도 전세 사기 피해자임을 밝혔다.
덱스는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덱스 101'을 통해 전세 사기 피해 사실을 알렸다.
한편 전세 사기 문제가 사회적 쟁점으로 커지자, 정치권과 정부가 함께 나서 관련 법안을 마련하는 등 피해자 구제에 나선 상태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전세 사기 특별법이 피해자를 구제하는 데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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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대규모 전세 사기로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유튜버 겸 방송인 덱스가 자신도 전세 사기 피해자임을 밝혔다.
덱스는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덱스 101'을 통해 전세 사기 피해 사실을 알렸다.
그는 집 계약이 1년 정도 남은 사실을 언급하며 "재계약할 수 없다. 전세 사기를 당했다. 집주인이 자기가 집주인이 아니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등기부등본을) 떼보면 그 사람이 집주인이다. 그런데 집주인이 '내가 진영(덱스) 씨한테 전세금을 받았어요. 뭘 받았어요?'라고 한다. 그 사람이 급전이 필요해 명의만 빌려준 것"이라며 "뉴스에 많이 나왔던 뻥전세 그중 한 명이 나다"라고 밝혔다.
덱스는 "은행에서 대출할 때 보증 보험을 무조건 들어야 한다고 해서 몇십만 원을 지불하고 보증 보험에 가입된 상태다"라고 말했다.
그는 "뻥전세라 원래 전셋값보다 비싸다. 나중에 집이 안 팔리면 손해 볼 수 있는 상황이지만 상담사에게 전화해 보니까 100% 준다고 하더라"라며 "상담사가 '돈 받기 전까지 집을 나가면 안 된다'고 했다. 보증금을 안 주면 그 집은 내 거다. 돈 줄 때까지 집을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세 사기 문제가 사회적 쟁점으로 커지자, 정치권과 정부가 함께 나서 관련 법안을 마련하는 등 피해자 구제에 나선 상태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전세 사기 특별법이 피해자를 구제하는 데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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