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 502억인데 시즌 0골...제2의 KDB, 1년 만에 매각 대상→에버턴이 관심

한유철 기자 2023. 7. 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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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 데 케텔라에르가 1년 만에 매각 대상이 됐다.

영국 매체 '리버풀 에코'는 '피아네타 밀란'을 인용 "데 케텔라에르가 에버턴의 관심을 받고 있다. AC 밀란에서의 첫 번째 시즌은 기대에 전혀 미치지 못했다. 이에 임대 혹은 완전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적료는 최소 3000만 유로(약 424억 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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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샤를 데 케텔라에르가 1년 만에 매각 대상이 됐다.


벨기에 출신의 유망한 자원이다. 192cm의 큰 키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빠른 스피드와 왕성한 활동량, 유려한 움직임 등이 돋보이는 유형이다.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지만 좌우측 윙어와 세컨드 스트라이커,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다. 팬들 사이에선 국적과 외모, 포지션 등의 유사성으로 인해 제2의 케빈 더 브라위너라고 불리기도 한다.


벨기에 '명문' 클럽 브뤼헤에서 성장했다. 연령별 팀을 거치며 경험치를 쌓았고 2019-20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리그에서 데뷔골을 넣으며 두각을 나타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도 출전하는 등 빠르게 입지를 다졌다.


이후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2020-21시즌 리그에서만 32경기에 출전해 3골 4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이때의 활약에 힘입어 벨기에 대표팀에도 승선되는 등 꾸준히 우상향의 성장 곡선을 그렸다.


2021-22시즌 때에는 커리어 하이를 구축했다. 리그 33경기에 나서 14골 7어시스트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남겼고 컵 대회를 모두 포함하면 46경기에 출전하는 등 풀시즌도 무리없이 소화하는 체력을 자랑했다.


이 활약에 힘입어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행선지는 AC 밀란. 약 8개월 간의 구애와 레스터 시티와의 경쟁에서 이긴 AC 밀란은 3550만 유로(약 502억 원)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해 그를 데려왔다. 이는 AC 밀란 역대 이적료 지출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그만큼 기대가 컸다. 데 케텔라에르는 컵 대회 포함 40경기에 나서는 등 꾸준한 출전 기회를 받았다. 하지만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40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결국 시간이 지날수록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고 후반기엔 아예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결국 1년 만에 매각 대상이 됐다. 영국 매체 '리버풀 에코'는 '피아네타 밀란'을 인용 "데 케텔라에르가 에버턴의 관심을 받고 있다. AC 밀란에서의 첫 번째 시즌은 기대에 전혀 미치지 못했다. 이에 임대 혹은 완전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적료는 최소 3000만 유로(약 424억 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물론 아직 지켜봐야 할 부분이 많다. AC 밀란은 이번 여름 중원의 핵심인 산드로 토날리를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보낸 탓에 전력이 떨어졌다. 토날리를 보내면서 1000억 원에 가까운 돈을 얻은 만큼, 재정적인 부분에서도 급하진 않다. 데 케텔라에르가 여전히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계약 기간도 4년이나 남은 만큼, AC 밀란이 완전 이적으로 그를 내보낼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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