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부통근철도 프로젝트 착공…현대건설 컨소시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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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등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필리핀 남부통근철도(SCRP) 프로젝트가 착공에 들어갔다.
주필리핀한국대사관은 지난 3일 수도 마닐라 남쪽 산타 로사(Santa Rosa)에서 남부통근철도 4·5·6 공구 착공식이 열렸다고 6일 밝혔다.
이 중 4·5·6공구는 현대건설과 동아지질이 시공에 참여해 32㎞의 철도와 9개의 역사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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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현대건설 등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필리핀 남부통근철도(SCRP) 프로젝트가 착공에 들어갔다.
주필리핀한국대사관은 지난 3일 수도 마닐라 남쪽 산타 로사(Santa Rosa)에서 남부통근철도 4·5·6 공구 착공식이 열렸다고 6일 밝혔다.
필리핀 교통부가 주최한 행사에는 하이메 바우티스타 장관을 비롯해 제레미 레히노 철도청장, 아린 아르실리아스 산타 로사 시장과 이상화 주필리핀 한국대사, 김기범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장이 참석했다.
남부통근철도는 루손섬 북부 팜팡가의 클라크 공항에서 남부 라구나의 칼람바까지 약 147㎞를 연결하는 남북통근철도(NSCR)의 일부 구간이다.
총길이 55.6㎞에 아시아개발은행(ADB) 자금으로 건설된다.
이 중 4·5·6공구는 현대건설과 동아지질이 시공에 참여해 32㎞의 철도와 9개의 역사를 짓는다.
준공 시기는 6공구는 2027년 7월, 4·5공구는 2028년 3월로 각각 잡혀있다.
이 대사는 축사에서 "한국 기업이 참여하고 ADB의 지원을 받는 이 프로젝트가 필리핀의 연결성을 높이는 촉매가 될 것"이라면서 "올해로 한국이 필리핀 인프라 개발에 참여한 지 50년이 되는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은 필리핀이 신뢰하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필리핀 정부는 남북통근철도 건설을 통해 지역 간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교통난 해소 및 CO2(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11만 개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전 구간 개통 시기는 2029년이며 하루 평균 약 80만명의 승객을 수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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