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 오염수 우리측 검토보고서 내일 발표”(상보)

공지유 2023. 7. 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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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방류 계획과 관련해 정부가 자체적인 과학·기술적 검토 보고서를 내일(7일) 오전 발표한다.

한국 정부의 종합 검토 보고서에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등 전문가들이 2021년부터 진행해 온 방류 점검 내용,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검토보고서 내용,우리 정부 후쿠시마 시찰단이 확보한 미가공 자료(로데이터) 별도 분석 내용, 일본 측의 방류시설 시운전 점검 내용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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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국조실장, 유국희 원안위원장 등 참석
IAEA 검토보고서, 후쿠시마 시찰단 분석 내용 등 포함
IAEA 사무총장 7~9일 한국 방문…종합보고서 설명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방류 계획과 관련해 정부가 자체적인 과학·기술적 검토 보고서를 내일(7일) 오전 발표한다. 보고서에는 지난 5월 우리 정부의 전문가 시찰단이 확보한 미가공 자료 분석 내용 등이 담길 예정이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IAEA 후쿠시마 방류 보고서 제출 관련 정부 입장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6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일일브리핑을 열고 “우리 정부는 그간 일본 측 공개자료, 시찰단 활동에서 확보한 자료 등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도쿄전력의 오염수 방류계획에 대한 독자적 검증을 진행해 왔고 내일 이 자리에서 그 결과를 국민과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토보고서 발표에는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의 장을 맡고 있는 방문규 국무조정실장과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 관계부처 차관 등이 참석한다.

한국 정부의 종합 검토 보고서에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등 전문가들이 2021년부터 진행해 온 방류 점검 내용,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검토보고서 내용,우리 정부 후쿠시마 시찰단이 확보한 미가공 자료(로데이터) 별도 분석 내용, 일본 측의 방류시설 시운전 점검 내용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 5월 21일부터 26일까지 5박6일간 후쿠시마 제1원전 현장 전문가 시찰단 파견을 통해 미가공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정부는 또 4일 발표된 IAEA의 종합보고서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종합보고서에 대해 심층 분석을 진행해 7일 발표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오는 7~9일 한국을 방문해 원안위원장, 박진 외교부 장관 등과 면담을 할 예정이다. 그로시 총장은 IAEA 모니터링 TF 종합 보고서 발표를 계기로 4일부터 일본을 방문하고 있다. 직후 한국을 방문해 종합보고서 내용을 우리 측에 설명할 예정이다.

공지유 (notice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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