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박·호우로 농작물 1.3만㏊ 피해…재해복구비 263억 지원

박영주 기자 2023. 7. 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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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전국에서 발생한 우박, 호우 피해에 대해 재해복구비 263억원을 신속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박(6월8~15일)으로 인해 피해를 본 경북, 충북, 강원 등 7개도 농가를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지자체) 피해조사와 농업재해대책심의회를 거쳐 복구비 163억7000만원을 확정해 7일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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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농업정책자금 이자감면·상환연기
피해율 50% 이상 농가 최대 130만원 생계비
[안동=뉴시스] 지난 8~11일 쏟아진 우박으로 피해가 난 사과. (사진=경북도 제공) 2023.06.13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전국에서 발생한 우박, 호우 피해에 대해 재해복구비 263억원을 신속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우박과 호우로 피해를 본 농작물은 1만3400㏊에 달한다. 우박은 5150㏊, 호우는 8250㏊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박(6월8~15일)으로 인해 피해를 본 경북, 충북, 강원 등 7개도 농가를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지자체) 피해조사와 농업재해대책심의회를 거쳐 복구비 163억7000만원을 확정해 7일 지원하기로 했다.

또 5월 호우 피해를 본 전남, 제주 등 5개도를 대상으로 피해조사 및 심의를 거쳐 지난달 30일 복구비 99억6900만원을 확정해 지자체에 교부했다.

정부가 지원하는 복구비 항목을 구체적으로 보면 피해 농작물 복구를 위한 농약대 또는 대파대를 직접 지원한다. 대파대는 농작물이 회복 불능일 때, 농약대는 일부라도 회복이 가능한 상태를 의미한다. 농약대의 경우 사과·배·복숭아는 ㏊당 249만원, 채소류는 ㏊당 240만원이다. 대파대는 과채류의 경우 ㏊당 884만원을 지원한다.

피해율이 30% 이상인 농가에는 농업정책자금 이자 감면·상환 연기를, 피해율이 50% 이상 농가는 생계비(4인 가족 130만원) 등도 지원한다. 별도 경영자금을 희망한 농가는 1.8% 고정금리 또는 6개월 변동금리 '재해대책경영자금'(55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자체에 교부된 우박피해 복구비가 농가에 신속히 우선 지급될 수 있도록 지자체가 지방비를 신속히 확보하고 지방비 매칭 전이라도 국비 보조금을 먼저 지급하도록 독려하겠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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